# 오래 지켜 보기

By [lalalatay](https://paragraph.com/@lalalatay) ·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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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오래 지켜 본 경험이 있느냐’ [포토그래퍼 이강신 작가](https://www.youtube.com/channel/UC8TLjR90aA3UvLuwp_QEaTA)님이 내게 물어본 질문이였다.

유튜브를 오래, TV를 오래 보는 것이 아닌, 아주 정적인 순간을 오래 바로본 적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그리고 눈을 감고, 내가 보았다고 생각한 것을 그릴 수 있는지 이어 물으셨다. 스타벅스 로고를 지금 연필로 그릴 수 있는가. 우리는 스타벅스를 알지만, 그것을 그대로 그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알고 있다는 사물에 대해서 또렷한 상을 그리지 못하는데, 이것을 안다 라고 말하는 게 맞을까하는 의문이 시작됐다. 그러면 내가 알고 있는 건 거짓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혼란스러웠다. 혼란을 잠재운 문장은, 내가 아는 것이 '전부라고' 믿고 있다. 이였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전체 긴 스토리 중 일부이고 찰나의 순간에 가깝다. 하지만 관심이 없거나, 시간이 없거나, 지식이 없다라는 핑계로, 내가 보고 안 것을 전부라고 믿고 싶었지 않을까. 그렇게 믿어야 알수없음 이라는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알고 싶다면, 대상을 유심히 관찰하고 받아드려야한다. 그래야 믿는 것 아니라 사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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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ly published on [lalalatay](https://paragraph.com/@lalalatay/kv1Sb7Vc73raOwt4ON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