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01) Shibuya.xyz 커뮤니티가 만든 애니메이션? | 웹3 시리즈

By [soapi.eth](https://paragraph.com/@soapi-eth) ·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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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한줄평_**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거버넌스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pplpleasr의 자신만만한 대답.
        
    
*   **_별점_**
    

* * *

**Web3 Project Analysis Column Series with one-line reviews and stars**

빠르게 변화하는 크립토 세계에서, 정보의 홍수 속에 익사해가는 당신을 위한 웹3 프로젝트 분석 칼럼 시리즈. 한 줄 리뷰 및 별점으로 각 프로젝트를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 🌱 영상 컨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Sophie가 큐레이션한 필수 프로젝트를 넓고 깊고 정확하게 짚어주는 시리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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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background; 이 프로젝트는 누가 시작했을까?
    
2.  [시부야.xyz](https://www.shibuya.xyz/) 프로젝트란 뭘까?
    
3.  내부 거버넌스 모델 살펴보기
    
4.  연출적 관점에서의 분석 : ⭐️⭐️⭐️
    
5.  결론 및 아쉬운 점
    

* * *

### 🤞세 줄 요약

*   인정받은 크립토셀럽, 뛰어난 애니메이션 테크닉, 그리고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거버넌스.
    
*   _‘스토리텔링의 탈중앙’_ 을 외치며 장편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에 시청자의 투자와 참여를 도입함.
    
*   프로젝트는 [pplpleasr](https://twitter.com/pplpleasr1),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경력을 지닌 아시안계 여성 주도의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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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런칭 이전 백그라운드(Background stories before laun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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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프로젝트 이력 :

프로젝트를 리딩한 [pplpleasr](https://twitter.com/pplpleasr1)는 할리우드에서 VFX(시각특수효과) 산업에 종사한 경력을 지닌 아시안계 여성입니다. 당시 직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헐리우드의 작품 펀딩이 심각하게 정치적이며, VFX 직군이 몹시 불안정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됩니다. 더 자세한 문제들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티클을 첨부](https://nofilmschool.com/2014/03/life-after-pi-hollywood-vfx-industry)합니다. 시각 효과는 시간과 예산을 초과하는 영화 산업에서 주로 피해를 보곤 했다고 하네요. 그 이유로 파산으로 이어진 기업도 많고요.

pplpleasr 역시 이 문제로 인해 2020년도에 실업자가 되면서, 그 여름에 DeFi 프로토콜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됩니다. 유니스왑에서 그녀가 만든 비디오가 바이럴을 타게 되면서([아티클 첨부](https://cryptodaily.co.uk/2021/03/pplpleasr1-NFT-pleasrdao)), PleasrDAO가 탄생하게 되는데요. 그 이후로 그녀는 이더리움 타큐멘터리 프로젝트에 프로듀서용 NFT를 발매하는 역할을 맡으며 빠르게 경력을 쌓았습니다.

[https://cryptodaily.co.uk/2021/03/pplpleasr1-NFT-pleasrdao](https://cryptodaily.co.uk/2021/03/pplpleasr1-NFT-pleasrdao)

[시부야 프로젝트](https://www.shibuya.xyz/)를 시작할 시점에 pplpleasr의 문제의식을 알게 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영화산업계에 대한 문제의식과도 연결되는 지점이 있어 흥미롭게 시사점들을 많이 발견합니다.

### (2). 시부야 프로젝트의 문제의식 :

*   **_장편 컨텐츠 자금 조달 문제와 수동적 시청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_**
    
    영화(특히 애니메이션)는 제작비가 매우 비쌉니다. 그리고 기존 웹2 시스템에서 시청자는 수동적인 존재로 컨텐츠를 받아들이는 역할에 머물러있습니다. 시부야 프로젝트는 NFT와 거버넌스 모델을 활용해 시청자를 능동적인 투자자의 지위로 역할을 변경시켜, 참여 동기를 극대화시킵니다.
    

> "누구보다 먼저 오징어 게임을 봤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Producer Pass NFT를 사용하면 그 뿐만 아니라 최종 스토리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_현 NFT시장의 투기 현상를 해결하려는_**
    
    하나의 NFT는 그것이 비록 고품질일지라도, 그 가치는 투기 시장에 진입한 몇몇의 고래의 결정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것은 현 시장구조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극소수의 이익을 얻는 게임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NFT 툴에서 아직 사용되지 않은 수많은 기술적 활용을 고민할 수 있다면요? NFT는 훨씬 더 많은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pplpleasr는 이를 블록체인의 장편 콘텐츠 제작으로 풀어내려했습니다. **장편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공개하는 대신, 블록체인에서 수익을 창출하여 시청자가 창작 과정에 참여하고 소유권을 공유할 수 있는 웹 3 실험** 인 Shibuya의 아이디어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녀는 이 아이디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컨텐츠의 퀄리티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고, 협력하는 아티스트들의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여 협업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2\. 시부야 프로젝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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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로젝트를 알게 된 맥락

애니메이션에도 탈중앙화가 필요한가요? 웹3는 계속해서 탈중앙화의 가치를 외쳐왔습니다. 그리고 그 영역은 이제 애니메이션에까지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애니메이션의 탈중앙화는 가능할까요? 스토리텔링은요?

> Shibuya.xyz 프로젝트는 당차게도 최초의 탈중앙화된 스토리 텔링 실험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부야는 일본 도쿄에 있는 특별한 구의 이름인데요. 일본의 가장 번창한 상업 및 금융 중심지이기도 한 시부야는, 신주쿠 역과 시부야 역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두 개의 기차역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웹3의 가장 붐비는 기차역이 되려는 프로젝트의 야망이 느껴지는 것은 저뿐인가요? 😏

제가 위 프로젝트를 알게된 것은 22년 3월쯤, [홀리크립토](http://holycrypto.news/)를 운영하는 친구를 통해 어렴풋이 듣고 기억을 해두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아직 에피소드 1이 완성이 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2022년 초에 만들어진 트위터 계정에 벌써부터 13K의 팔로워를 모으며(현재 22년 9월)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프로젝트,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제 분석을 공유해보려 해요.

* * *

### (2). 프로젝트 본격 소개

시부야는 유저가 수동적인 시청자에서 능동적인 투자자가 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유저는 NFT를 구매하고 프로듀서가 되어, **(1)작품 전개방향 투표에 참여, (2)작품 제작 자금 지원, (3)제작 완료 후에는 토큰을 통해 애니메이션 콘텐츠 소유자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된 웹3 비디오 프로젝트입니다. 좀 더 쉽게 풀어서 얘기한다면, 넷플릭스 추천 컨텐츠를 보던 시청자들이 노트북만 있다면 직접 컨텐츠를 골라 직접적으로 투자자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이 열렸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웹3 넷플릭스에서는 에피소드별로 바로 투자가 돼요!](https://storage.googleapis.com/papyrus_images/bf1457f136545d540179b95479661b0c0724af14c7919bc379f7bcaac8e3b289.png)

웹3 넷플릭스에서는 에피소드별로 바로 투자가 돼요!

각 챕터별로 프로듀서 패스가 NFT 형태로 발행되고([링크 첨부](https://opensea.io/collection/white-rabbit-producer-pass?search%5BstringTraits%5D%5B0%5D%5Bname%5D=Fractionalized%20Token&search%5BstringTraits%5D%5B0%5D%5Bvalues%5D%5B0%5D=%24WRAB&search%5BsortAscending%5D=true&search%5BsortBy%5D=UNIT_PRICE)), 다음 챕터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캐릭터에 대한 투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다음 챕터에 등장할 Azuki 캐릭터에 대한 투표가 완료된 상태인데요. 다른 트렌디한 NFT 프로젝트들과도 재밌는 방식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챕터에는 Azuki 캐릭터 중 한 명이 등장한다고 하는데, 누가 등장하게 될지도 유저가 직접 [보팅](https://www.shibuya.xyz/azuki-casting)으로 고를 수 있게 선택권을 주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Producer Pass의 예술은 전통적인 일본 목판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https://storage.googleapis.com/papyrus_images/c78958b9accca834d4b5bb944c9d6e450fd11e45103d89d059af9c785b3c4837.gif)

Producer Pass의 예술은 전통적인 일본 목판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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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로젝트 거버넌스 설계 살펴보기(Governance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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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프로젝트를 web3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   `Access 티켓 NFT` **: Producer Pass**
    
    시부야 프로젝트는 NFT를 활용한 토크노믹스를 바탕으로 거버넌스를 설계했습니다. Producer Pass NFT(ERC1155)를 구매하면, 챕터 별 의사결정에 보팅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됩니다. Producer Passes가 1개 이상이라면 양 쪽 결말 모두에 투표할 수도 있습니다. 투표가 완료되면 생산자는 자신의 생산자 패스를 언스테이킹할 수 있습니다(이는 월렛에 NFT로 돌아갑니다).
    
*   `부분적 오너십` **: $WRAB 토큰**
    
    *   투표를 위해서는 Producer Pass를 스테이킹해야하는데, 이때 유저는 $WRAB 토큰을 받게 됩니다. $WRAB (aka White Rabbit Token)은 White Rabbit 시리즈의 `부분 소유권`을 나타내는 개념(ERC20)입니다. 인기 있는 결말에 투표한 사용자는 추가적인 보너스 $WRAB 토큰도 받을 수 있습니다.
        
    *   그럼 가만히 기다렸다가 더 인기있는 곳에 투표할 수도 있지않느냐는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디테일한 보상체계도 정해져있습니다. 얼리투표에는 추가적인 $WRAB 토큰으로 보상을 합니다.
        
        (2022년 3월 기준) 설계는 기본 분배 70%, 얼리 스테이킹 보너스 20% 및 인기결말 보너스 10%입니다.
        
        *   기본: 모든 사람이 스테이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최소 $WRAB 토큰 70%
            
        *   조기 스테이킹 보너스: 조기 스테이킹을 보상하는 선형 결합 곡선 20%
            
        *   인기결말 선택시 보너스: 승리 보너스는 승리한 편에 투표한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분배 10%
            
    *   총 $WRAB 할당은 프로듀서에게 50%, 아티스트에게 40%, 플랫폼에 5%, 팀에 5%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부분적 오너십을 가능하게 하는 `fractionalized NFT`
    
    *   White Rabbit 시리즈는 에피소드별로 fractionalized된 상태로 vault에서 $WRAB 형태로 채워져있습니다(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히 볼 수 있어요👇)
        
    *   [https://fractional.art/vaults/white-rabbit](https://fractional.art/vaults/white-rabbit)
        
    *   영화가 최종적으로 제작이 완료되면, 하나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탄생할텐데요. 이 애니메이션은 분산형 스토리지 솔루션에 저장되고, 비디오 NFT 형태로 민팅한 뒤, 이를 vault로 보낸 후에는 $WRAB 토큰을 소유한 커뮤니티가 영화에 대한 모든 권한과 권한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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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출적 관점에서 내러티브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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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부야를 분석하면서 시청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설계된 흥미로운 내러티브에 거버넌스 한 스푼을 얹은 매력적인 웹3 프로젝트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프로젝트 리딩 단의 웹3에서의 탄탄한 이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의 퀄리티와 이야기를 구축하는 힘 역시 만만치않게 좋습니다.

물론 아직은 3분가량의 영상만이 제작된 상태이지만, 앞으로의 스토리가 기대되는 프로젝트임이 틀림없습니다. 아래는 별점 5개를 기준으로, 웹3 영화 프로젝트에 대한 5가지 질문을 던져본 것입니다.

*   **스토리 구성이 시청 유저층을 명확히 타겟하고 있는가** ★ ★ ★ ☆ ☆
    
    1.  ★ **웹3 유저 타겟 세계관** : 과학기술 발전이 야기한 디스토피아
        
    2.  ★ **주인공 캐릭터 성향 설정** : 계속해서 ‘래빗홀’로 빨려들어가도 위험을 무릅쓰고 호기심과 새로움에 이끌리는 페르소나
        
    3.  ★ **주요 등장인물들의 상징성** : 일본 설화에 기반한 흰 여우 캐릭터의 등장, 일본 문화 속에서 하얀 여우는 악한 영혼에 대항하는 수호자의 역할을 상징
        
    4.  ☆ **주된 사건이 시청자들의 기대에 일치하는가 :** 아직 챕터 2 이후의 스토리가 제작이 완료된 후, 추후 확인이 필요함
        
    5.  ☆ 영화의 전개를 겪으며 주인공의 입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는가 : 아직 챕터 2 이후의 스토리가 제작이 완료된 후, 추후 확인이 필요함
        

아직 프로젝트 진행 단계상 초기 내러티브가 구축되는 시점으로 별점 2개는 아직 보류해두겠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소재와 세계관으로 웹3 유저들에게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줄거리 및 주인공 소개

*   **_Chapter. 1_**
    
    위 시리즈는 AI 기술 발전에 의해 디스토피아가 된 가상세계 속에서 주인공 소녀가 잠에서 깨어나며 시작됩니다. 가상공간으로 보이는 몽환적인 세계에서 눈을 뜨게 된 소녀는 어떠한 힘에 이끌리는 듯, 어딘가를 향해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소녀의 앞에 나타난 것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신전. 신전은 두 개의 문이 열려있는데, 두 문은 마치 소녀의 인생의 갈림길을 상징하는 듯 묘하게 공포심을 자아냅니다.
    
*   **_Chapter. 2_**
    
    신전으로 들어선 주인공. 주인공은 겁도 없이 계속해서 신전 속을 탐험하듯 나아가는데, 어느 순간 막다른 듯한 골목에 다다르자 그동안 먼지처럼 희뿌옇게 공기중을 떠돌던 하얀 가루들이 형체를 지니기 시작하며 새하얀 여우로 변합니다. 여우는 주인공에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며 빨리 올 것을 재촉하는데, 여우를 따라나서려는 주인공에게 다급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더 이상 여우를 따라가지 말라는 여성의 음성에 아직 돌아가기엔 늦지 않았다는 설득까지 이어지는데요. 왜인지 아련한 어린 시절의 감상을 자극하는 어머니의 느낌을 자아내는 그 설득에 미라이는 또 다시 갈림길에 놓이게 됩니다.
    

![갈림길에 놓인 Mirai](https://storage.googleapis.com/papyrus_images/2a3e48b66b349826281836bd5e64594e3e03db73c3dfed5a1c642407f34e3819.png)

갈림길에 놓인 Mirai

*   **_주인공 Mirai 이름의 뜻과 상징성_**
    
    주인공의 이름인 Mirai(未来 or 未來). 미라이라는 이름은 일본의 이름 중 하나이며, 한문 ‘미래’를 씁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2069년의 인류의 미래를 직접적으로 상징하기도 하면서, 챕터별로 시청자들이 결정해나가는 주인공의 미래를 간접적으로 상징하기도 하는 듯 하네요. 2069년의 에 살고 있는 주인공의 삶을 우리는 어떻게 결정하고 결말지을 수 있을까요?
    

![두 갈래의 선택지 앞에서 분열하는 Mirai!의 자아](https://storage.googleapis.com/papyrus_images/02a443d5403ca9de8ea9156fab404f97cd543ce7679fce592e5a4c5943476081.png)

두 갈래의 선택지 앞에서 분열하는 Mirai!의 자아

4\. 일본 문화적 관점에서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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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초연결된 웹3 네트워크에서 필수적인 개념은 community-driven이라는 단어입니다. 커뮤니티가 웹3와 함께 태동한 개념은 아닌데다가, 그리고 그 이전과 이후에도 커뮤니티라는 개념은 계속해서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3의 가장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많은 수가 강력한 커뮤니티 문화에 기반하여 성공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Bored Ape Yacht Club에서 Pudgy Penguins, 시바이누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커뮤니티 문화가 종종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어왔습니다.

위와 같은 생각을 기반으로 일본 문화의 고유성이 시부야 애니메이션에는 어떻게 담겨 있는지를 적어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1.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을 소개하고, 그리고 2.등장인물들의 상징성을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 1\. 일본 문화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자연관

1.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
    

일본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소개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연관을 소개해보려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원령공주』에** 배경은 무로마치 시대(1333～1568)로,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인간과 자연의 상생’이라는 자연관을 보여주는데요. 이 철학은 미야자키가 본인의 필모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철해온 관념이기도 한데요. 이 작품에서 미야자키는 인류를 심판하는 초자연적인 힘을 구체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인류가 스스로의 부흥을 위해 자연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현상을 비판적으로 그려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눈 여겨볼 점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표현되는 인류의 선민사상에 대한 반감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인간이란 **신(혹은 자연)에게서 선택받은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사상에 대한 반발감**을 표현하는데요.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반대의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19세기 시대를 대상으로 한 사상사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사회진화론을 들여다볼까요. 진화론의 자연도태 라는 개념을 인간 역사에 적용한 사상의 결과는, 인류로 하여금 누가 더 강하고 생존에 최적화된 사회인가를 결정하는 경쟁에 몰두하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생존력이 강한 문명과 진보에의 동일시를 낳게 되는데요. 이는 이웃 문명에 대한 침략은 물론 자연에 대한 착취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이어지곤 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주로 이에 반하는 사상관으로서, 자연에 대한 존중과 상생을 역설하는 방식을 자주 차용하고는 하는데요.

지나친 기술의 발전이 불러온 디스토피아를 그려내는 시부야 애니메이션에서 역시 자연을 부당하게 착취한 인류의 문명사는 진보가 아닌 파멸을 향해 치닫게된다는 상생론적 자연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 2\. 등장인물 상징성

1.  **_여우의 구체적인 의미_**
    

> 일본 만화에 나오는 정령, 귀신, 초자연적 세계 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전통종교, 신도(神道)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 신도 속에서 일본국민들의 정신적 정체성을 찾아온 역사를 간과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 * *

일본 신토(神道, 일본의 전통적인 신앙)에서는 자연에 수많은 신이 존재합니다. 여타 다신교와 같이, 일본의 신토 개념에서도 신이 환경 대부분의 것들을 관장합니다. 하늘을 관장하는 신, 바다를 관장하는 신, 태양의 신이 있듯이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나리 신’은 쌀과 차, 술을 관장하는 신을 뜻합니다. 일본 문화에서 위 세 가지 소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계신다면, 이나리 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신들은 자신을 대신해 그 뜻을 전달해 줄 수호신 혹은 전령 역할을 맡는 동물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나리 신은 하얀 여우를 선택했다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여우는 풍작을 관장하는 신, 즉 이나리(稲荷)의 심부름꾼을 의미하며, 행운과 행복을 불러온다고 묘사되곤 합니다. 그들의 털은 신성함을 상징하듯이 하얗고 아름답다고 하네요.

* * *

일본의 神은 ‘가미’(かみ)라고 불리운다. 그런데 일본의 ‘가미’ 개념은 神的인 存在만이 아니라, 보다 포괄적인 의미로 성스러운 힘이나 초월적인 권능을 지닌 것으로 인식되는 모든존재들을 포함한다. 따라서 일본의 신개념은 다신교(polytheism)라기 보다는 ‘정령신앙’에 기초한 ‘애니미즘’(Animism)의 일종이다.

신도에서 神은 일반적으로 原始神, 自然神, 人間神(또는 現人神)으로 나누어 진다. 원시신은 세계의 창조시에 관여한 신이지만, 그리이스 신화의 ‘크로누스’처럼 다음세대의 신들인 자연신들을 창출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자연신은 자연계에 있어 추상적인 대상, 즉 생장과 성장의 신의 개념으로, 아마데라스 오미가미(天照大神)과 같은 태양신이다. 현인신은 인간을 신격화한 것이다.

5\. 결론 및 우려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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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웹3.0 넷플릭스의 탄생

시부야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확인하며, 제가 느꼈던 것은 웹3 씬에 interactive art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웹3의 오너십 개념은 다양한 아트 분야에 적용되며, 기존의 콜렉터는 물론이고 아트를 향유하는 다수의 독자층에게도 매력적인 참여의 장을 열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왓챠에서 시작된 <인사이드 리릭스>에서 김이나 작가와 가수 타블로의 대화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이 음악을 만들거나 예술하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만을 위해 한다고 생각하는데, 혹은 돈을 벌기 위해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은 감사하게도 다행히 결과 때문에 오게 된 거고 사실 누군가에게 뭔가 좋은 걸 들려주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던 건데. 근데 이제 그곳에 저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니까.

상대 마음이 열려있지 않으면 대화의 형식은 쉽사리 독백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공감과 수용이 없는 작품 혹은 NFT 역시 그 아무리 비싼 가격과 거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한다고 할지언정 집단적 독백 그 이상은 만들어낼 수 없다고 느낍니다. 창작가는 언제나 관객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NFT 마켓은 인류에게 새로운 연결과 관계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연결지점은 아티스트와 콜렉터 간의 직접적인 교류의 방식일 수도 있고, 콜렉터 커뮤니티와 아트 자체의 연결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부야 프로젝트의 목표는 유저가 새로운 창작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기존 마켓의 소유와 소비 방식을 바꾸게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웹3 넷플릭스는 탄생할까요? 저는 앞으로의 챕터를 흥미롭게 지켜보려 합니다.

![netfilx & invest의 시대🔥](https://storage.googleapis.com/papyrus_images/e5868c96587804a2d88b8274fa579ee398063bb9aa7b1efae2ea4dfb70830840.png)

netfilx & invest의 시대🔥

### 2\. 현장 노동자를 위한 시스템적 개선은?

시부야 프로젝트 [미디엄](https://medium.com/@shibuya.xyz/shibuya-white-rabbit-pilot-c901e8bb76a4)에서 pplpleasr는 할리우드의 시각효과 노동자로서의 직접적인 경험이 문제의식이 기반이 되어 위 프로젝트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이 프로젝트의 자금조달 방식이 실질적으로 현장 노동자의 노동 퀄리티를 개선했는지를 저는 묻고 싶습니다. 앞으로 프로젝트 관련 현장 노동자와 아티스트의 노동 보상에 대한 피드백이 더 많이 보여져야 할 것입니다.

스토리텔링의 탈중앙화를 외칠 정당성은 기존 컨텐츠 프로덕션과의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조직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정확한 내부 프로세스는 모르지만 프로젝트의 아티스트들은 이를 어떻게 느끼고 해결하고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무브먼트인 만큼, 스스로가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공유해야 할 것입니다.

### 3\. 최종 제작을 통한 수익화까지 이어져야

시청자를 콜렉터로(혹은 시청자를 투자자로) 변화시키는 시스템은 마켓의 진화일까요? 혹은 퇴화일까요? 투자를 통한 소유의 방식은 어떻게 대중화될 수 있을지, 위와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장편 컨텐츠가 완성되어 최종 수익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pplpleasr의 약속을 믿어준 커뮤니티에 대해 시부야는 어떤 결론을 보여줄지, 기대와 걱정을 섞인 눈으로 바라보게됩니다. 다만, 이 실험적인 도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음은 틀림이 없는 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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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첫 애니메이션 은 AI기술에 의한 역지배 현상에 대한 무의식적 공포심을 비극적 상태의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통해 그려낸 작품입니다. 그리고 조금의 경계라도 무너지면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비극을 기반으로,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유도합니다. 또한 실험적인 거버넌스의 도입으로 시청자들의 오너십 기반 투자를 유도하는데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또 다른 작품, 프로젝트에 대한 분석으로 돌아올게요! 위 글이 재밌으셨다면? 🌷필자의 뉴스레터 공간으로 놀러오세요 | 일상, 로그 컨텐츠, 웹3 분석 외 다수 [https://s0pi.substack.com/](https://s0pi.substack.com/) 🐦 저의 트위터는 👇 [https://twitter.com/defikikibeach](https://twitter.com/defikikibeach) 레퍼런스 조희원.(2016).미야자키 하야오, 예술을 가장한 프로파간다?.애니메이션연구,12(4),154-173. 愼連縡.(1994).스펜서(Herbert Spencer)의 사회진화론과 자유주의.국제정치논총,34(1),201-216. 박선아. "신화적 모티브의 영화적 재구성에 관한 연구: 영화< 그을린 사랑> 의 내러티브 분석을 중심으로." _영화연구_ 61 (2014): 139-163. [https://www.shibuya.xyz/](https://www.shibuya.xyz/) [https://medium.com/@shibuya.xyz/shibuya-white-rabbit-pilot-c901e8bb76a4](https://medium.com/@shibuya.xyz/shibuya-white-rabbit-pilot-c901e8bb76a4) [https://medium.com/@shibuya.xyz/shibuya-xyz-white-paper-2c71f60c3aae](https://medium.com/@shibuya.xyz/shibuya-xyz-white-paper-2c71f60c3aae) [https://medium.com/@shibuya.xyz/on-to-chapter-2-cf14617dcfae](https://medium.com/@shibuya.xyz/on-to-chapter-2-cf14617dcfae) [https://cryptodaily.co.uk/2021/03/pplpleasr1-NFT-pleasrdao](https://cryptodaily.co.uk/2021/03/pplpleasr1-NFT-pleasrdao) [https://nofilmschool.com/2014/03/life-after-pi-hollywood-vfx-industry](https://nofilmschool.com/2014/03/life-after-pi-hollywood-vfx-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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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ly published on [soapi.eth](https://paragraph.com/@soapi-eth/ep-01-shibuya-xyz-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