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오버뷰
오시리스(Osiris)는 웹3 기반의 웹브라우저다. 1위 브라우저인 크롬이 광고 수익을 위해 광범위한 고객 정보를 수집하는데, 그 때문에 웹서핑 속도가 느려지고 개인정보 노출 문제가 발생한다. 최초 웹3 브라우저를 표방한 브레이브(Brave)가 광고와 트래커를 차단해 속도를 높이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뒤이어 런칭한 오시리스는 브라우저에 연동되는 자체 월렛을 더해 해킹에 취약한 크롬 기반 메타마스크의 보안 문제도 해소한다. 개발사 어쎈트(Acent, 구 디쎈터넷)는 오시리스 브라우저를 중심으로 메인넷, 월렛, 검색엔진, 디앱 스토어를 구축해 웹3 생태계를 완성하고자 한다.
문제-솔루션
크롬은 우리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또 교묘하게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뿐 아니라, 이 모든 것이 맞춤형 광고를 위한 정보 수집이라는 점도 문제다. 사용자 정보 트래킹은 브라우저의 속도를 느리게 할 수밖에 없다. 검색 광고는 구글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다.
최초의 웹3 브라우저인 브레이브는 웹사이트의 광고와 트래킹을 모두 차단한다. 오시리스를 비롯한 다른 웹3 브라우저도 광고 트래킹을 차단하는 솔루션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오시리스는 기술력으로 더 높은 성능을 보인다고 자랑한다. 자체 테스트를 통해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스피드와 프라이버시 모두 성능이 뛰어나다고 발표했다.
핵심 제공 가치
오시리스의 핵심 가치는 보안이다. 브라우저의 속도는 네트워크와 컴퓨터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대신 크롬에서 웹3 브라우저로 넘어오는 사용자들이라면 대부분 구글의 개인정보 수집에 반발해서일 것이다. 오시리스는 같은 웹3 브라우저인 브레이브보다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더 좋은 성능을 내세운다. Sean Kim 어쎈트 대표는 Satoshi Club과의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약자로 웹3 업계에서 CEO와 청문회 같은 성격의 미팅) 에서 사용자 보호가 최우선이며, 개인정보 기술에서 1위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경쟁환경/ 포지셔닝/ 차별점
브라우저 시장은 전쟁이다. 전체 시장에서 오시리스의 경쟁자는 크롬(77%)이며, 웹3로 분야를 좁히면 브레이브(0.05%)가 있다. 오시리스의 점유율은 통계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 오시리스는 프라이버시 보호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스스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웹3 브라우저들이 크롬의 개인정보 수집에 반발해 등장했으나, 브레이브는 유저가 광고를 보고 얻는 BAT 토큰과 그 수수료가 브레이브의 주수익이므로 프라이버시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시리스는 자신들의 수익은 메타월렛이 중심이므로 광고를 원천 차단해 유저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메타월렛을 중심으로 웹3 생태계 구축으로 확장하겠다는 게 오시리스의 차별점이다.
산업 백그라운드, 산업의 핵심 포인트
초기 웹브라우저는 당장 돈이 되지 않지만, 전략적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에 테크기업들의 각축전이 이어져 왔다. MS가 IE를 끼워팔기를 하면서까지 프로덕트로 점유를 확대하려 했고 구글은 크롬을 통해 개인 맞춤 광고 시장을 열었다. 구글은 자체 프로덕트들과 그것이 커버하지 못하는 영역은 익스텐션을 활용해 편의를 제공하며 유저들을 락업한다. 즉 기존 브라우저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 솔루션으로 이용자를 유혹하지만, 그들을 프로덕트에 붙잡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트렌드에 맞게 비즈니스를 확장해야 하는 것이 브라우저 산업의 핵심 포인트다.
비즈니스 확장, 성장 전략
어쎈트는 보안성 높은 오시리스 브라우저로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오시리스에서만 쓸 수 있는 메타월렛으로 디앱스토어(DAPPX)에서 결제를 유도할 것이다. 사용되는 자체 ACE 토큰은 아직 ERC-20 형식인데, 자체 메인넷을 완성하면 이더리움과 같이 발전할 것이라고 한다. 플랫폼에서 ACE를 기축통화로 사용하고, 디앱 개발자들에게 이 ACE로 보상하여 생태계 성장의 플라이휠을 만드는 것이다. 안전한 핫월렛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디앱을 미래의 플레이스토어, 혹은 앱스토어로 보았다는 건 웹3 비즈니스를 선도할 수 있는 장기적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관문인 오시리스 브라우저의 성장 전략은 의문이다. 브라우저는 신규 사용자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크롬의 기존 사용자를 뺏어와야 한다. 구글의 개인정보 수집 방침에 대중이 반발하기는 하지만, 다른 강력한 유인 없이 구글의 프로덕트와 생태계를 포기하기는 어렵다. 오시리스가 구축하려는 디앱 생태계는 아직 디앱의 사용성이 떨어져 유인책이 될 수 없다.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사용자들은 파이어폭스나 오페라를 선호한다. 그 둘에 비해 오시리스의 보안이 더 뛰어나다는 걸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어렵다. 또한 파이어폭스 7.69%, 오페라 2.43%의 점유율을 보면, 보안만으로는 대중을 끌어들이기는 부족하다. 생태계의 핵심인 오시리스 브라우저가 최종적으로 1위가 되지 못한다면, 어쎈트의 웹3 비즈니스 확장 전략도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비즈니스모델
어쎈트의 토크노믹스와 별개로 오시리스의 수익모델은 명확하지 않다. 오시리스만 보면, 브레이브와 마찬가지로 유저가 광고를 보는 대신 ACE 토큰을 제공하고 그 수수료를 취하는 게 가장 큰 수익일 것이다. 하지만 오시리스가 광고 차단과 개인정보 보호 강점을 내세운 만큼, 광고 수수료를 메인 수익모델로 삼을 수는 없다. 대신 메타월렛을 가장 중요한 수익모델이라고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 메타마스크나 브레이브 월렛처럼 스왑 수수료 정도는 먼저 구축하지 않을까 추측한다. 메타 마스크에서 코인을 스왑하면 수수료가 너무 높아 많이들 비추천하지만, 사용자경험에 비춰보면 거래소나 DEX에 옮겨 교환하기가 매우 불편해서 월렛 스왑 시장의 전망이 좋다고 한다.
[참고자료]
https://hive.blog/web3/@goodnain/web-3-0
https://steemit.com/osiris/@goodnain/3vewtk-osiris
https://doc.acent.tech/whitepaper/#abstract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587
https://kinsta.com/browser-market-share/
https://medium.com/a41-ventures/bat-시리즈-1-개인정보를-위한-브레이브-브라우저-brave-browser-소개-96dd500c5e7c
https://medium.com/a41-ventures/bat-시리즈-2-브라우저-전쟁-브레이브-브라우저는-크롬을-넘어설-수-있을까-95b0aafd45cc
https://medium.com/a41-ventures/bat-시리즈-3-브레이브-브라우저-밸류에이션-오페라-파이어폭스와-비교-847fa4d393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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