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중에서도 찐자본주의적인 Web3, Web1.0, Web2.0의 장점만을 모은 Web3를 파헤쳐보자!
오늘도 노래 들으면서 시작해요. Web3를 산뜻하게 공부하는 이 느낌 Feels Right!
이 글을 읽을 정도라면 아마 메타버스, Web3, 그리고 NFT에 대해서는 들어봤을거에요. 하지만 이게 정확히 어떤거고 어떻게, 어디서 이것들이 만나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돈을 투자해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알고있진 않을거에요.

Source: HackerNoon
자세히 파헤쳐 보기 전에, Web3가 뭔지부터 정의하고 시작하죠. 근본적인 컨셉은 이와 같아요. Web3란 Web에 내재된 초능력들(!)을 가지고 초창기 인터넷의 비전으로 돌아가는 것이에요.
*인터넷의 차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이터레이션으로, 오늘날 웹을 장악하고 있는 중앙화된 기업들에게서 다시 권력을 되찾아오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Decrypt*의 Web3에 대한 설명*탈중앙화된 웹을 다루는 미디어 플랫폼
음, 이게 얼리 어답터들과 빌더들에게는 엄청난 열정으로 작용할 수 있기는 한데요, 더 넓은 대중들에게는 어떠한 이점도 주지 않아요. 저 정의는 Web3가 무엇에 반하는지를 얘기하는거지, 무엇을 위하는지를 얘기하지 않잖아요.
Web3의 긍정적인 특징들을 가장 잘 설명하는 방법은 인터넷의 역사를 짧게 훑어보는거에요. 우리의 가이드 Tony Sheng과 Chris Dixon이 설명하는 것을 정리해봤어요.👇
Web1.0(1980년대 ~ 2000년대 초) —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초창기 인터넷은 탈중앙화되었었죠. 이는 일련의 오픈 프로토콜들을 기반으로 지어졌는데, 웹사이트용 HTTP, 이메일용 SMTP, 메시징용 SMS, 채팅용 IRC, 파일 전송용 FTP와 같이 이러한 일련의 오픈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누구나 직접 지을 수 있어요. 이러한 프로토콜들의 장점은 일반적으로 다들 동의한다는거고, 누군가 특정 소수에 의해서 변경되지 않는다는 거에요. 예를 들어, 제가 HTTP에 웹사이트를 만들었어요. 만약 사람들이 제 웹사이트 주소를 가지고 있으면, 중개자를 통하지 않고 바로 제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는 거에요.
딕슨이 말한거처럼, “이는 이러한 게임의 규칙이 나중에 바뀌지 않을 것임을 알고 사람 혹은 기관들이 인터넷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창작자와 소비자의 직접적인 관계를 말해주죠. 그렇지만 여기에도 몇 가지 중대한 문제가 있었답니다.
유저 데이터를 모을 수가 없어요. 🕳 (Stateless): Web1.0 프로토콜들은 스테이스리스에요. 무슨 의미냐구요? 유저 데이터를 저장할 수가 없다는 거에요. 오늘날 “유저 데이터를 저장한다”는게 부정적인 뜻을 지니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스테이스리스 프로토콜이 의미하는건 웹사이트 주인이 내가 사이트를 전에 방문했었는지조차 모른다는 뜻이고, 그러니 당연하게 경험을 맞춰서 제공하는 것도 못하겠죠?
지나치게 기술적이었어요. 🤖 : Web1.0에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뭔가 만드려면 반드시 기술적인 백그라운드가 있었어야 했어요. 이런 기술적 지식이 없는 일반 사람들은 제외된다는 거였죠.
표준이 되는 프로토콜이 없었어요. ⛳️ : 오늘날 인터넷을 강력하게 해주는 많은 것들에 대한 표준 프로토콜들이 Web1.0에는 없었어요. 결제, 검색, 앱, 소셜미디어, 이커머스, 신용 평가 모두 다 불가능했죠.
프로토콜 그 자체로는 돈이 안된다구요!💸: 상상해보세요. HTTP를 개발하고, 그 위에 수조 달러 상당의 가치가 쌓이는걸 보지만, 약간의 연사 비용, 컨설팅, 도서 판매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상승장에 못올라타는거에요. 윽.
Web2.0(2000년대 중반 ~ 현재): Web1.0의 이러한 허점들을 알아챈 기업가들이 이를 보완하는 프로덕트들을 만들었고, 이 과정 속에서 가치를 창출해냈죠. 이러한 회사들은 단순히 유저 데이터를 포착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들을 모아 가치있는 유저 데이터들의 거대한 수집고를 만들었죠. 이 회사들은 누구나 참여해서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들어줬어요. Facebook page를 만드는 것과 웹사이트를 처음부터 코딩해서 만드는 것을 비교해보면 감이 오죠? 이들은 기존에 있는 프로토콜들을 손쉬운 유저 인터페이스들로 포장했고, 이러한 프로토콜들이 존재하지 않는 사실상의 프로덕트들을 만들었어요. Sheng이 이러한 변화를 이렇게 묘사했어요.
유저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랫폼들은 인터넷의 가장 지배적인 플레이어들이 되었고, Web2.0의 가장 놀라운 한 결과는 본질적으로 개방형이었던 많은 오픈 프로토콜들이 이러한 플랫폼으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Web2.0은 또한 네트워크 파워를 보여주었죠. 개방형 프로토콜들이 없는 상태에서, 유저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랫폼은 새로운 영역들에서 프로토콜들로써 작용했어요.

Idea Source: Stuffed Blocks, Image Source: NotBoring
Web2.0은 졸라 멋져요. 이러한 뉴스레터를 쓰는것도 Web2.0 덕분이라구요. SMTP를 기반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어떻게 직접 보낼 수 있을지를 알아내서 글을 써서 보냈을 확률을 계산해보면… 정확히 0%입니다. 그냥 트위터 같은 유저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랫폼에서 글을 작성했을거에요.
그렇지만 여기에도 문제점은 있었답니다. 예를들면, 트위터는 제 계정을 자기들이 원할때 그냥 썰어버릴 수도 있고, 저는 여기에서 쌓은 팔로워들을 단 한 명도 다른 플랫폼들로 데려갈 수 없어요. 이건 미국 대통령에게도 얄짤없이 적용되죠. 다른 예시를 볼까요? 페이스북은 브랜드들과 퍼블리셔들에게 공짜처럼 보이는 이 플랫폼 위에 고객들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해놓고서는 룰을 바꿔버렸죠. 그들의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플랫폼에 돈을 낼 수 밖에 없도록요.
딕슨은 이 변화를 S-curve를 이용해서 묘사해요. 초반에는 중앙화된 플랫폼들은 유저들, 개발자들, 비즈니스들을 모아 여러 방향의 네트워크 효과들을 만들기 위해 어떤거라도 다 합니다.

Image Source: NotBoring
하지만 이러한 네트워크 효과들을 만들고 난 후, 그리고 이러한 참여자들이 플랫폼을 못 벗어난다는(lock-in 효과) 것을 알고 난 후에는 “끌어모으기”에서 “뽑아먹기”로 태세전환을 해요. 이익을 창출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은 회사들과 개발자들에게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돈을 내라고 하는 것, 그리고 이들이 모은 데이터를 가지고 광고 혹은 프로덕트를 만드는거죠.
명확하게 밝히지만, 이게 본질적으로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만약에 제가 트위터 상에서 엿되고 있다고 느껴지면 트위터를 떠나면 되요.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 스캔들이 터지고 그 후 많은 사건들이 발생했을 때 페이스북을 지워버렸답니다.
이건 그냥 시장일 뿐입니다. 지금의 인터넷 구조는 회사들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실제로 이 회사들이 이렇게 하고 있는거 뿐이에요.
Web3는 Web2.0를 이상주의적으로 거부하는게 아니에요. -물론 저렇게 얘기하는게 좋은 마케팅 도구이긴 하죠- Web3는 신기술로 인해 시장이 자연스럽게 진화한 거에요.
Web3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처럼 암호화폐 경제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위에 세워진 차세대 인터넷이에요. 딕슨에 따르면, “크립토네트워크는 앞선 두 인터넷 시대의 장점들을 합친겁니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가장 진화된 중앙화된 서비스들을 결국에는 넘어설 능력들을 가진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들을 이용하죠.”
Web3의 핵심은 돈을 벌 수 있는 합의된 프로토콜과 표준에 대한 아이디어입니다. 저는 이걸 일련의 오픈 소스 API들로 생각해요. 이런 API들은 누구나 합의된 규칙 세트에 따라 구축하는데 사용할 수 있어요. 이러한 합의된 규칙 세트는 API에 기여한 사람 모두와 나눌 수 있는 재정적인 가치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얻게되죠.
전체적으로 통합되지 않고 따로따로 활용되는 프로덕트들을 만드는 대신, Web3는 서로서로 활용될 수 있는 상호운용성을 위해 만들어졌어요. 이게 핵심입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탈중앙화된 금융(DeFi)은 중앙화된 금융 기관들이 없이 새로운 금융 기관을 만들고자 하고 있어요. 이는 Web3를 기반으로 한 가장 유망한 모습들 중 하나에요. DeFi 프로덕트들이 지어진 방식을 묘사하는 가장 흔한 비유는 “돈을 이용한 레고”에요. DeFi 회사인 Totle이 2019년에 작성한 Building with Money Legos를 보면,
DeFi 프라임* 단독으로만 대략 200개의 프로젝트들이 있고, 이들 각각이 고유한 피쳐들과 기반 기술들을 가지고 있어요. 이게 의미하는 바는 대략 200개의 등록된 툴들에서 아무거나 3개를 뽑았을 때, 새로운 금융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는 1,313,400개의 다른 조합들을 가질 수 있답니다.*
이러한 사실은 제가 예전에 쓴 APIs의 장점을 보여줍니다. 즉,
새로운 회사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APIs를 활용하는지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경쟁 우위가 있어요. 정말 유연한 여러 API들을 활용하여 이들을 어떻게 잘 조합할 지 알아낸다면 이는 폭발적인 워크플로우의 잠재적인 조합으로 이어질겁니다. API를 우선으로 하는 회사는 소프트웨어를 마치 사용자가 마음껏 바꿨다 낄 수 있는 빌딩 블록과 같이 바꾸죠.
이렇게 Web3와 API가 유사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Web3도 소프트웨어들끼리 소통하는데 API들을 쓰거든요.

Source: readthedocs.io
Web2.0과 Web3의 가장 큰 차이점들은 Level0부터 Level2에서 보이는 차이점들과, 또한 이 시스템 내에서 어디에 가치가 모이는지를 보여주는 구조에 대한 함의점들이에요.
몇몇 사람들이 Web3이 주는 프라이버시나 어떤 “특정 플랫폼”이 더이상 자신들의 데이터를 소유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건 부차적인 것 같아요. 이건 누가 내 데이터를 소유하지 않았는지가 아니라, 누가 내 데이터를 소유했는지에 관한거니까요. 이게 우리 암호화폐 친구들이 “자기 주권 신원(Self-Sovereign Identity)”라고 부르는 거죠.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기타 알트코인을 소유한 사람들이 거액의 돈을 번 걸 보면서도 저는 항상 Web3 운동을 반자본주의적인 것으로 봤어요. 사실 Web3는 가장 자본주의 적입니다. 왜냐면 중개자를 차단하는 거니까요. 이는 애그리게이터(Aggregators)에 가치가 누적되는 대신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를 보다 더 직접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Source: NotBoring
이건 이 시스템으로부터 돈을 어떻게 빼내는지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무언가를 만들고, 이를 소비하고, 이 네트워크 자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돈을 어떻게 순환시키는지에 관한 것이에요. 또한, 이는 각 사용자의 데이터와 그로 인한 수익을 사용자와 직접 연결을 시키는 것(Self-Sovereign Identity)이며,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공개적인 기록으로 만들고(Blockchain), 그들이 웹 상에서 어디를 가든지 이러한 것들을 가지고 다니며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Interoperability)입니다.
이 마법의 일부는 돈이 Web3 프로토콜에 직접 쌓인다는 거에요. Web3가 구축되는 두 가지 주요 프로토콜인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는 모두 코드에 직접 기록된 기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만약 이게 Web1.0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었더라면, Tim Berners-Lee*의 가치는 아마 $10M (한화 약 100억)이 넘었었을 거에요.*웹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 중 하나로, www를 만든 사람입니다.
직접 교환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화폐는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을 가능하게 해주었어요. 제가 Web3에서 가장 기대하는 두 가지 점이 있는데요, 하나는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고, 다른 하나는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은 중개인이 제거되었을 때 나타나는 새로운 가치 사슬입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들은 금융(DeFi), 상거래(dCommerce), 그리고 현재 Web2.0에서 하고 있는 각각의 모든 작업들을 혁신하기 희망하는 개방형 오픈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프로젝트들은 중개인을 알고리즘으로 대체하고 유저들이 스스로가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죠. 프로토콜들 자체를 강화함으로써,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웹의 원래 비전과 일치하는 P2P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죠.
세계가 이를 주목하기 시작했어요. (혹은 적어도 트위터는 주목했어요). 소비자 인텔리전스 플랫폼 Pulsar에 따르면 지난해 소셜미디어에서 880만번(+571% YoY) 언급되었구요, 8월에는 처음으로 블록체인이 언급된 수를 넘어섰네요.

사용 사례들이 기반 기술보다 더 많이 언급된다는 거, 이건 좋은 징조에요. 실제 세상이 그 가능성을 따라잡기 시작했다는걸 의미하거든요.
하지만! 아직도 서류상으로는 이게 다 말이 되기는 하는데, 인터페이스들은 아직도 투박하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중앙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아직도 가장 가치있는 암호화폐 회사인거에요. 암호화폐들이 매우 재미있고 가치있고 DeFi의 잠재력도 신나지만, NFTs가 부활하고 나서야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설득력 있는 킬러앱이 나왔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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