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위안 저자의 미래 산업을 바꾸는 새로운 생각 <토이리즘> 이란 책을 읽고 있다. 중국 저자라 그런지 중국 사례가 많이 나와 재밌게 읽고 있다. 중국 로컬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아쉽긴 하다. 툴리즘과 토이리즘으로 구분한 기능 중심 사고와 감성 중심 사고도 익숙한 내용이긴한데 중국 관점으로 보니 뭔가 새롭다.
재밌었던 내용은 “숙취를 깨우는 알람 애플리케이션” 사례. 에콰도르의 럼주 제조업체 론산미구엘의 브랜드 홍보전략 일환으로 개발된 알람 앱 서비스인데 지금은 서비스중이 아닌거 같 다. 이 알람 사용 케이스는 아래와 같다.
🍺술을 마실 친구들끼리 앱을 설치한다.
🍺모두 일어날 시간을 설정한다.
⏰다음 날 아침 각자의 집에서 알람이 울린다.
⏰알람을 설정한 친구 중에서 단 한 명만 미적거려도 알람이 꺼지지 않는다.
⏰아무리 피곤해도 모두 일어나 알람을 꺼야 꺼진다.
😤리스크라면? 잠귀가 어둡거나 전날 숙취 때문에 못 일어날 친구가 있다면 짜증이 나는것(많이 나겠…지). 하지만 리스크보다 재미가 먼저라면? 짜증을 내면서도 친구들과의 상호활동을 즐길 것이다. 라는게 저자의 분석
나름 재밌는 아이디어다. 그래서 알람의 대상을 혼자에서 우리로 확대시켜봤다.
더이상 혼자 일정 시각에 일어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여러명이 동일한 시각에 함께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외로움도 해소하고, 민폐가 안되려는 노력에 동기부여도 되고, 뭔가 재미도 있고, 성취감도 높아지지 않을까?
요새 루틴 만들기 앱이 핫한데 항상 기상하기 미션이 있다. 바로 새벽 미션! 잔인하긴 하지만 미션 구성원끼리 저 알람 케이스를 활용한다면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새벽 6시, 5명 전원이 일어나기전까지 알람이 꺼지지 않는다.
기상을 포기하는 사람에게는 무려 **[미션포기]**라는 버튼을 눌러야만 알람이 꺼진다.
문제는 미션포기 버튼은 1번 눌러 꺼지지 않는다. 3번, 5번, 10번 눌러야 꺼지는건 어떤가? 아니지 구성원에게 미션포기 컨펌을 받아야만 꺼지는건? **[벌칙수행]**은 어떤가? 입금해야만 꺼진다던가.. (쓰다보니 나도 모르게 흥분했다!)
알람을 끄기 위해 두뇌를 풀 가동하거나 금전적 손해를 보게 하는건 너무 잔인한가? 기상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잠이 깨버리는 효과를 만든다면 정말 서비스 성공! (흠.. 뭔가 이상하고 무시무시하고 잔인한 느낌이 들지만… 루틴 만들기가 쉬운게 아니지…)
아니면 간단한 그룹게임을 하게 한다면? 5명 전원이 참여해야만 하는 게임을 한다면? ‘이’로 시작하는 사람 이름 5명 입력하기 처럼 간단한 끝말잇기 같은 게임
한 집에 사는 가족이라면, 알람을 꺼줄 수 있는 가족이 무려 한 집에 있으니 캐주얼하게 이 소셜알람을 바로 시도해볼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던 중 알라미 앱이 떠올랐다. 딜라이트룸의 알라미 앱은 매일 아침, 나를 바꾸는 확실한 성공 습관이란 목표로 기발한 깨우기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알람을 주는게 아니라 확실하게 깨워준다는 컨셉이 정말 훌륭하다! 그래서 이 책에 이 사례를 보며 딜라이트룸이 떠올랐다. 비슷하게 이미 실행하고 있는 토이리즘을 추구하는 알라미앱. 저자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
그러고보니 나는 딜라이트룸의 이 글을 정말 사랑한다. 너무 생생하게 미션과 비전을 잘 설명해주신다! 이론서보다 훨씬 낫다. 뭔가 광고스러운 끝맺음이 된거 같은데 100% 내돈내산이다! 조금(?) 삼천포로 빠졌지만 알라미앱에 이런 기능도 들어가면 재밌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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