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글]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JumpCrypto의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을 번역했습니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이해를 돕기 위해 부가적인 설명을 더했고, 글의 맥락 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삭제하였습니다. 미숙한 번역으로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jumpcrypto.com/token-design-for-serious-people/

Introduction

크립토 시장에 겨울이 오면서 개발자, 투자자, 커뮤니티 구성원 모두가 한 발 물러서서 그동안 가져왔던 자신의 관점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로 인한 크립토 시잔의 리셋은 “Token Design”, “Tokenomics”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난 2년 동안 생겨난 수많은 프로토콜이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기보다 단기적인 결과물을 위한 토크노믹스를 구축해왔기 때문이죠.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물론 크립토 시장의 침체가 장기적인 산업의 성장과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침체기의 고요함은 크립토 빌더들이 토큰을 더 잘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과 시간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잘 설계된 토크노믹스는 지속가능한 프로토콜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이 글은 토크노믹스 설계자들에게 토큰 설계에 필요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어졌으며, 아래는 이 글을 관통하는 두 가지 토큰 설게원칙입니다.

  1. 토크노믹스는 참여자들이 효율적인 방식으로 공공재를 창출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해야 합니다.

  2. 토크노믹스는 참여자들 사이의 가치를 이전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원칙은 고전 경제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글 역시 참여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 주체라는 것과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을 전체로 하고 있습니다. 프로토콜의 설계자와 참여자 모두 근본적인 가치를 명확히 해야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분배하는 합리적인 설계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설계 방식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What is Tokenomics?

먼저 토크노믹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토크노믹스라는 단어는 그 모호한 정의만큼이나 매력적인 단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토크노믹스는 아래의 모든 정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발팀, 투자자, 커뮤니티와 기타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초기 토큰 분배

  2. 토큰 세일, 에어드롭, 그랜트, 파트너십 등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토큰 발행

  3.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프로토콜 사이의 수익 분배

  4. 토큰 인플레이션, 발생/소각, 공급 제한 등을 포함한 발행 스케줄

  5. 토큰 보팅, 에스크로, 스테이킹

  6. 수수료, 신규 발행, 위약금 등을 포함한 채굴자, 검증자에 대한 보상

이 글에서는 토크노믹스를 토큰 기반의 인센티브 분배, 즉 프로토콜의 이해관계자들에게 무엇을 보상하고, 어떻게 보상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개별적인 사례보다는 개념적인 정의에 기반해서 이야기하도록 하죠. 이는 보다 추상적인 관점에서 토크노믹스의 기본적인 틀을 정의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위함이며, 이 원칙에 따라 프로토콜의 설계자들은 현재 자신의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와 트레이드 오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글이 런웨이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쫓기는 빌더들에게는 좋은 해결책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이런 시도 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호황기 동안 너무나 많은 프로토콜, 사실 거의 대부분의 프로토콜들이 Cold Start Problem(이 글에서는 닭과 달걀의 문제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을 해결하기 위해 토큰을 사용해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토크노믹스의 지속가능성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토콜의 이익을 가져다 주는지 고려하지 않았죠.

Cold Start Problem은 현실적인 문제이고, Web3.0만이 가지고 있는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old Start Problem은 플랫폼을 서비스하려는 거의 대부분의 회사에서 겪고 있는 문제죠.

저희는 Cold Start Problem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토크노믹스 모델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토크노믹스는 Cold Start Problem을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수단 중 하나일 뿐더러, Cold Start Problem 자체도 여러 문제들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만일 토크노믹스를 통해 Cold Start Problem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이전까지와는 다른 장기적인 관점과 강력한 설계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Principle 1: Provide Common Goods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토콜에 이익을 가져다주고 지속가능한 토크노믹스의 첫 번째 원칙은 바로 공공재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1]. 이때 중요한 것은 수많은 개인들이 집단으로 모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또는 사회적 딜레마)를 해결하면서도 참여자 개인 차원에서는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토큰 스테이킹을 예로 들어볼텐데요, 만약 토큰을 스테이킹함으로써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가 없다면, 어떤 참여자도 프로토콜의 보안에 기여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의의 기여자가 자발적으로 기여한다고 하더라도 지속가능하지 않죠.

이는 참여자 개개인이 비용을 지불하면서 이익은 분산되는 구조는 근본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프로토콜의 보안이라는 참여자 모두의 추상적인 이익과 별개로 토큰을 스테이킹한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토큰을 스테이킹한 사람들이 개인적 관점에서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토큰을 스테이킹하도록 하면, 전체적 관점에서 프로토콜의 보안이 향상되다는 인과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공공재는 대중교통, 국방, 공립 교육 등 납세자가 자금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받는 통상적인 의미에서의 공공재와 다르지 않습니다. 공공재의 구체적인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Positive net Utiliry: 참여자 전체가 지불하는 총 비용보다 참여자 전체가 제공받는 이익이 더 큰 경우

  • Inability to Privatize: 직접 비용과 간접 비용을 모두 고려했을 때, 공공재를 서비스하는 것보다 이를 민영화 또는 개인화하는 것이 비경제적, 비합리적인 경우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Principle 2: Align Rewards with Value Creation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토콜에 이익을 가져다주고 지속가능한 토크노믹스의 두 번째 원칙은 바로 참여자가 창출&기여한 만큼 인센티브를 받고, 훼손한 만큼 패널티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즉, 보상과 처벌의 인과관계가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죠.

어떤 시스템의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이론적으로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Aligned 인센티브입니다. Aligned 인센티브는 참여자가 실제로 가치를 창출하여 받은 인센티브이면서 나아가 창출한 가치에 비례하여 차등을 둔 인센티브를 의미합니다. 두 번째는 Non-Aligned 인센티브이며, 첫 번째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인센티브가 해당됩니다.

Aligned 인센티브가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그 메커니즘을 설계하는 것이 간단해보일 수 있을텐데요, 실제로는 아주 복잡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대부분의 겨우 프로토콜의 여러 참여자가 프로토콜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을 지기 때문에 어떤 가치의 창출과 파괴, 참여자의 기여와 훼손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측정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 대부분의 경우 참여자의 어떤 행위가 이루어진 뒤에 이로 인해 가치가 창출되거나 파괴되는 것은 한참 뒤이기 때문에 사전에 명확한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설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Aligned된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만드는가는 프로토콜의 설계자들이 고민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설령 행위와 가치 사이의 연관성을 사전에 알지 못하더라도 Aligned된 인센티브 체계와 프로토콜의 장기적인 성장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위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같이 프로토콜의 설계자들은 단기적인 지표 달성과 장기적인 성장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Evaluating Current Designs

앞서 이야기했던 두 가지 원칙에 대해 추상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제 위의 두 가지 원칙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as Fees

첫 번째는 가스 요금입니다. 가스 요금은 건전한 토크노믹스의 대표적인 사례이면서, 동시에 저희가 이야기한 두 원칙이 완벽하게 적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2]. 먼저 Gas Fee가 없는 블록체인을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이 시나리오에서 악의적인 참여자들은 우선순위가 높고 상대적으로 중요한 트랜잭션을 밀어내는 스팸 트랜잭션을 요청하고 배포하는데 추가적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게 됩니다. 동시에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채굴자와 검증자에 대한 보상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줄어들게 되죠.

때문에 가스 Gas Fee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두 가지 핵심 원칙에 따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Gas Fee는 공공재를 제공하는가?

    Gas Fee는 프로토콜을 느리게 만들거나, 중요한 트랜잭션이 처리되지 못하게 만드는 스팸 트랜잭션, 또는 리소스를 지나치게 요구하는 트랜잭션으로부터 프로토콜을 보호합니다. 또한 Gas Fee는 채굴자, 검증자들이 거래의 우선순위를 암묵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하는 메커니즘의 역할을 합니다.

  • Gas Fee는 Aligned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가?

    시스템에 트랜잭션을 요청하는 참여자들에게 Gas Fee가 부과되고, 이것이 프롵토콜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을 검증하는 채굴자와 검증자들에게 지급된다는 점에서 Aligned되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Gas Fee는 다양한 방법으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Ethereum의 EIP-1559는 사용자들이 블록 안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우선순위의 트랜잭션이 되기 위해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Gas Fee를 부과하면서도 트랜잭션 가격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였습니다. Gas Fee와 Gas Fee의 합리적이고 다양한 변형은 위의 두 원칙에 부합하며, 모범적인 토크노믹스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Validator Staking

PoS 시스템에서 검증자 스테이킹은 좋은 토크노믹스 설계의 또 한 가지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3], 먼저 스테이킹이 없었던 과거의 블록체인으로 돌아가봅시다. 이 시나리오에서 검증자는 잘못된 트랜잭션을 잡아내지 못해 프로토콜의 보안을 훼손시키는 등 역할을 다하자 못하더라도 이에 대한 불이익을 받지 않는데요, 이로 인해 프로토콜의 보안이 손상되면 사용자가 프로토콜은 사용하지 않게 되고 프로토콜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때문에 검증자가 잘못된 트랜잭션을 검사하는데 있어 검증자 스테이킹은 모범적인 유인책, 그러니까 개인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이유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앞서 제시한 두 가지 핵심 원칙에 따라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Validator Staking는 공공재를 제공하는가?

    스테이킹은 프로토콜의 보안을 강화하고, 참여자들은 이에 대한 직간접적인 이익을 제공받습니다. 스테이킹없이 전체 프로토콜의 보안 강화라는 이익만 있다면, 비용은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부과되는 반면, 이를 통한 이익은 추상적이고 때문에 참여자들이 프로토콜의 보안 향상에 기여해야할 동기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나아가, 스테이킹은 검증자의 상대적 중요성에 대해 프로토콜이 합의한 의사결정 메커니즘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Validator Staking은 Aligned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가?

    적절한 스테이킹 시스템은 프로토콜에 기여한 참여자에게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부적절하거나 악의적인 행위를 하는 참여자에게는 스테이킹된 토큰은 몰수 등과 같은 패널티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킹 시스템이 프로토콜 보안과 위의 두 원칙을 충족하는 효과적인 메커니즘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스테이킹은 프로토콜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이루어집니다. 만일 내외부적인 요인(기술적 취약점, 매크로 등) 네이티브 토큰의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면, 이는 프로토콜의 보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극단적일 경우 프로토콜의 보안이 약화되어 추가적으로 토큰 가격이 하락하고 이것이 연쇄적으로 작용하는 Doom Loop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2년 5월 발생한 Terra/Luna 사태에서도 Doom Loop이 발생했었죠. 이는 현재의 스테이킹 시스템이 개선해야할 여러 문제들 중 하나입니다.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스테이킹은 일반적으로 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수행되는데요, 극단적인 경우 네이티브 토큰의 가격 하락이 네트워크에 보안을 약화시키고, 이것이 추가적인 가격 하락, 즉 “Doom Loop”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2년 5월 발생한 Terra/Luna 사태에서도 Doom Loop이 발생했었죠. 이 경우에 스테이킹은 공공재와 인센티브, 가치 창출이 얼라인 되어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3, 3)and Non-Restructive “Staking”

Gas Fee와 Validator Staking은 참여자의 좋은 행동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과함으로써, 참여자의 좋은 행동을 유도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어떤 DeFi 프로토콜들은 스테이킹을 대가로 무분별하고 통제되지 않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런 인센티브는 참여자의 가치 창출을 대가로 하지 않고, 이를 유인하지도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OlympusDAO가 있는데요, OylmpusDAO는 Treasury가 지원하는 계속해서 OHM을 발행하고 스테이킹하기 위해 8시간마다 리베이스를 실행했습니다.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OlympusDAO는 2021년 말 비정상적인 수준의 APY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정점에서는 거의 5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었습니다. 그러나 OHM 토큰은 200달러에서 1,300달러로, 다시 17달러로의 극단적인 가격 변동을 보이면서 크립토 산업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과연 OlympusDAO와 같은 사건이 단순히 트레이더들의 투기적 심리에 기인한 불가피한 일이었을까요?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희는 공공재 창출과 Aligned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갖추지 않은 OlympusDAO의 스테이킹 메커니즘이 핵심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OlympusDAO의 스테이킹 메커니즘은 참여자의 기여에 보상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유도하는 대신 토큰을 스테이킹하지 않은 사람에서 토큰을 스테이킹한 사람으로 가치를 이전하는 것이 전부였죠.

  • OlympusDAO의 스테이킹 메커니즘은 는 공공재를 제공하는가?

    OlympusDAO의 스테이킹 메커니즘은 유동성과 마케팅 효과라는 두 가지 공공재를 제공했지만, 창출한 가치에 소모된 비용이 지나치게 컸을 뿐더러, 창출된 가치 자체도 유의미하지 않았습니다. 유동성의 경우 프로토콜 소유의 유동성이 증가했고, 이를 통해 OlympusDAO는 AMM pool의 LP로 참여함으로서 수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참여자가 OlympusDAO에 스테이킹하지 않고 직접 유동성을 제공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팅 효과에 관해서는 높은 APY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것이 새로운 참여자들의 유입으로 전환되어 프로토콜의 가치를 높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높은 인센티브는 모든 참여자들이 창출한 가치를 아득히 상회하는 수준이었고 결과적으로 전체 프로토콜의 실패로 이어졌습니다[4].

  • OlympusDAO의 스테이킹 메커니즘은 Aligned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가?

    적당한 수준의 인센티브는 유동성과 마케팅 효과를 위해 정당화할 수 있었겠지만, OlympusDAO의 경우 수천 %의 인센티브를 제공했습니다. 때문에 이 메커니즘은 인센티브와 가치 창출의 얼라인먼트라고 할 수 없을 뿐더러, 새로운 가치의 창출없이 가치를 재분배했고, 결과적으로 Non -Staker에서 Staker로 가치를 이전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Governance

그렇다면 생산적인 스테이킹과 비생산적인 스테이킹의 차이는 그저 새로운 가치 창출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까요? 이 차이는 알기 위해서는 토큰 기반 거버넌스의 복잡한 설계 방식을 이해해야 하는데요, 탈중앙화에 대한 중요성과 블록체인 산업의 규모와 광범위한 참여를 고려했을 때, 거버넌스는 토크노믹스 설계를 위한 유용한 공간, 또는 도구가 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모델은 아주 단순하고 서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프로토콜 Goverance는 두 가지 요소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지는데요, 첫 번째는 1개의 코인에 1개의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투표 에스크로 시스템입니다. 투표 에스크로는 미리 설정된 기간 동안 토큰을 잠그고, 잠기지 않은 토큰보다 잠긴 토큰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즉, 설정된 기간동안 토큰을 유동화하지 못하도록 약속하는 대신, 더 많은 권한을 부여받는 것이죠.

  • Goverance 시스템은 공공재를 제공하는가?

    Governance 시스템은 강력한 공공의 이익을 만들어냅니다. 첫 번째로 Goverance 시스템은 탈중앙화된 커뮤니티가 하나의 명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의사결정 메커니즘의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로 Goverance 시스템을 활용한 커뮤니티 주도 모델은 프로토콜이 하드 코딩된 규칙에 따라 작동할 때보다 변화하는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죠.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주도 모델은 중앙화된 거버넌스에 비해 빌더들이 초기에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를 낮출 수 있습니다.[6]

  • Governance 시스템은 Aligned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가?

Governance 시스템이 공공의 이익을 창출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Governance 시스템은 가치를 창출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사결정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좋은 결정에 대한 인센티브는 받지 못하면서도 나쁜 결정에 대한 패널티는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낮은 인센티브를 받는 경우도 존재하죠. 궁극적으로 거버넌스 참여를 통해 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이상 참여자들은 새로운 제안이 커뮤니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기보다, 제안을 통과시키고 여기에 참여함으로써 인센티브를 받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7]

장기적으로 더 나은 Governance 시스템을 구축하기 성공적인 거버넌스 제안을 만들고, 연구하고, 조정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그들의 노력에 대해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Play-to-Earn

Play-to-earn은 토큰화된 소유권이 게임 메커니즘과 연결되는 지점으로, 인센티브, 가치 창출의 연결이 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를 구현하는 것은 아주 복잡한 문제인데요, 기존 게임과 비교했을 때,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프로토콜은 거대한 유동성과 거래 가능한 자산을 통해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더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Play-to-earn은 토큰을 통해 게임에 대한 소유권을 플레이어들과 분배하는 방법이기도 하죠.

그러나 지난 몇 달 동안, 수많은 Play-to-earn 모델들이 재정적인 위기가 있었고 어떤 경우에는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Axie Infinity 프로토콜의 네이티브 토큰은 글을 작성하는 현재 2022년 2월 중순에 비해 85% 이상 하락하여 프로토콜의 잠재적인 수익을 심각하게 압박하기도 했죠. Play-to-earn 토큰의 가치는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토크노믹스 설계에 대한 두 가지 핵심 원칙을 통해 평가해보도록 합시다.

  • Play-to-earn은 공공재를 제공하는가?

    게임이 플레이어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효과를 위해 게임 내 플레이어가 일정 수준 유지되어야 하는데요, 이론적으로 Play-to-earn 모델은 Cold Start Problem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MMO게임의 경우에는 인센티브가 없는 경우 초기 플레이어들을 끌어들이기 어려우며, 게임 자체가 잘 설계되었더라도 실패할 수 있죠. 떄문에 이 경우 인센티브를 통해 필요한 수준의 플레이어를 유입시키는 것은 괜찮은 선택입니다.

    이때, 이상적인 것은 네트워크 효과를 위해 충분한 수준의 플레이어가 유입되었을 때까지만 초기 플레이어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Play-to-earn 모델이 실패하는 지점은 충분한 수준의 플레이어가 유입되었음에도 계속해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것인데요, 때문에 인센티브로 유입되 플레이어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네이티브 토큰의 가격이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실수는 인센티브가 프로토콜의 가치를 플레이어에게 제공하는, 즉 지속가능성을 희생함으로써 단기 사용량을 늘리는 것임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Play-to-earn은 Aligned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가?

    다시 말하지만, 이론적으로 Play-to-earn 모델은 초기 플레이어들과 인센티브를 공유하며, 초기 플레이어들은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면서 게임이 충분히 재미있어질 때까지 게임을 하면서 가치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Play-to-earn 게임은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초기 플레이어라면 무조건 가치를 전달하며,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약속합니다. 결과적으로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이들이 아닌 단기적 인센티브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커뮤니티 전체의 성장을 왜곡합니다.

현재까지 구현된 Play-to-earn의 주요 문제는 가치 분배의 효율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이상적인 Play-to-earn모델은 실제로 게임을 더 즐겁게,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행동에 대해서, 충분한 수준의 플레이어를 유입시키는 행동에 대해서, 그리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기여에 대해서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어에게 기대하는 바에 따라 제공해야 하는 인센티브도 달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유입되고 있는 플레이어가 대부분 저숙련 플레이어라는 것이 문제일 경우, 다른 것보다 스킬과 아이템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Cold Start Problem이 가장 중요한 경우에는 인센티브 자체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좀 더 구체적으로는 최초 1000명의 플레이어들에게, 초기 몇 주에만 인센티브를 많이 제공하고, 이후에는 인센티브를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Future Ideas for Tokenomics

지금까지 저희는 처음에 이야기했던 두 가지 원칙에 따라 기존의 토크노믹스 사례에 대해 평가해봤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공재를 제공해야 하고, 어떻게 Aligned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설계할 수 있을까요? 세 가지 방법과 이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도록 하겠습니다.

Decentralization

PoW 블록체인의 경우 채굴자들의 검증은 중요한 가치를 창출하고 이에 따라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채굴자들의 다양성은 거의 고려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는 PoS 블록체인의 경우 검증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론적으로 나카모토 계수를 통해 측정되는 채굴자, 검증자의 다양성은 탈중앙성이라는 중요한 공공재를 만들어냅니다. 그렇다면 특정 규모를 초과하는 채굴자또는 검증자들에게 누진세를 부과하는 것은 합리적인 일이 아닐까요?

Marketing

사람들의 인식은 프로토콜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유동성과 유틸리티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1위가 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Play-to-earn과 마찬가지로, 비정상적인 인센티브에 의해 만들어지는 인위적인 참여는 프로토콜의 참여자가 특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프로토콜이 초기 수백만 달러의 TVL에 인센티브를 제공한 후 유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상각함으로써 이후 참여자들에게도 보상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Grants and Partnerships

토큰 캡 테이블에는 프로토콜의 설계자와 개발자, 파트너들을 위해 엄청난 양의 토큰이 할당되어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미결의 상태로 할당되어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보상 체계는 상당히 산만하고, 게이머블하죠. 그렇다면 그랜트 기반의 토큰 인센티브를 악용할 수 없는 방식으로 온체인 메트릭스에 연결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Conclusion

토큰 설계는 어떤 행동이 인센티브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와 같이 추상적이고 결론을 내기 어려운 질문에 대해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프로토콜이 계속해서 다른 모델을 시도하고 초기 참여자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고 이를 반복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그러나 지금까지, 특히 불리쉬한 마켓에서 대부분의 팀들에게 있어서 프로토콜의 규칙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가 단 한 번 뿐이었고, 첫 번째 시도에서 첫 확고한 기반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때문에 저희는 최근의 베어리쉬한 마켓에서 공공재를 만드는 것과 Aligned 인센티브 메커니즘이는 두 가지 핵심 원칙에 집중해서 토큰을 설계하는 것이 모든 팀에게 장기적인 성공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토큰 설계에 대한 책임과 부담은 넓은 의미에서 커뮤니티에게도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투자자와 프로토콜의 참여자들도 어느 때보다 원칙에 기반한 강력한 토크노믹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까지의 수많은 모멘텀 지향적인 토크노믹스 설계의 대부분은 지난 몇 달과 같은 불리쉬한 시장에서만 지속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오늘 날과 같은 베어리쉬한 시장에서는 처음부터 실질적인 효용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
<Token Design for Serious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