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미서점> 연출 기획과 그 과정
안녕하세요. 소피입니다(화미서점 연출, 김수미). 현재는 주 채널을 섭스택으로 이동했습니다. 제 컨텐츠가 더 궁금하신 분들은 뉴스레터 채널로 와주세요:).첫 영화의 주제 : 사람의 상처는 무엇으로 봉합되는가? 촬영 과정에서 배운 것 : 인위적인 연출은 결국 지워진다.<화미서점> 연출 계획서 김수미위 글은 제 첫 연출작인 <화미서점>의 연출 기획서입니다. 첫 연출 기획서의 뼈대와 내용은 21년 10월13일에 정리되었습니다. 이 글은 후반 편집의 마무리가 완료된 시점인 22년 11월 06일에 적은 글입니다.목차시놉 및 연출의도주제의식연출 방향성 설정촬영 방향성 설정미술 방향성 설정결론 및 개선방향I. 시놉시스 및 연출의도시놉시스가족을 잃고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한 남자, 자주 들리는 책방의 가족을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연출의도상처입은 사람들끼리 서로 마음을 맞대어 가며 위로를 하는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 실, 바늘, 가죽이라는 소재가 각자의 캐릭터를 상징한다는 것...

Leveraging your IP in the upcoming ownership economy
TL;DRThe ownership economy is highly profitable, with a market size estimated at $104.2 billion as of 2022. Intellectual property (IP) provides the basis for making money from creativity. To succeed in the upcoming ownership economy, individuals must become owners and create a symbiotic creator community by developing minimal creating skills and curating before writing. *This article is the first post of the week 1 of the Ethereum.org Writers Cohort in May 2023. Table of ContentsGrowth and Fu...

Boss, I also want to be a DAO CEO.
DAO Tokyo (DAOtokyo) Review (April 13, 2023) Hey there! I recently visited DAO Tokyo and wanted to share my experience with you. This text was translated through AI, coool, right?😎✨IntroSo, last Thursday I went to DAO Tokyo, and let me tell you, it was pretty awesome! There are tons of apps that can complete DAO on-chain in just 4 seconds. It wasn't long ago when people were talking about how DAO tooling was necessary, but now people are eagerly releasing DAO tooling. It's an excit...
meme maximalist | KB7🌱



<화미서점> 연출 기획과 그 과정
안녕하세요. 소피입니다(화미서점 연출, 김수미). 현재는 주 채널을 섭스택으로 이동했습니다. 제 컨텐츠가 더 궁금하신 분들은 뉴스레터 채널로 와주세요:).첫 영화의 주제 : 사람의 상처는 무엇으로 봉합되는가? 촬영 과정에서 배운 것 : 인위적인 연출은 결국 지워진다.<화미서점> 연출 계획서 김수미위 글은 제 첫 연출작인 <화미서점>의 연출 기획서입니다. 첫 연출 기획서의 뼈대와 내용은 21년 10월13일에 정리되었습니다. 이 글은 후반 편집의 마무리가 완료된 시점인 22년 11월 06일에 적은 글입니다.목차시놉 및 연출의도주제의식연출 방향성 설정촬영 방향성 설정미술 방향성 설정결론 및 개선방향I. 시놉시스 및 연출의도시놉시스가족을 잃고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한 남자, 자주 들리는 책방의 가족을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연출의도상처입은 사람들끼리 서로 마음을 맞대어 가며 위로를 하는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 실, 바늘, 가죽이라는 소재가 각자의 캐릭터를 상징한다는 것...

Leveraging your IP in the upcoming ownership economy
TL;DRThe ownership economy is highly profitable, with a market size estimated at $104.2 billion as of 2022. Intellectual property (IP) provides the basis for making money from creativity. To succeed in the upcoming ownership economy, individuals must become owners and create a symbiotic creator community by developing minimal creating skills and curating before writing. *This article is the first post of the week 1 of the Ethereum.org Writers Cohort in May 2023. Table of ContentsGrowth and 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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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민팅을 통한 창작자들의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 크리에이터 로열티(Creator Royalties)에 대하여 | NFT 2편
KB7 강의를 수료하고 커널 커뮤니티를 통해 웹3 공부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 다른 분들의 학습과 온보딩에 도움이 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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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 https://twitter.com/defikikibeach 🌿Lenster : lenster.xyz/u/soapi.lens 🏰Farcaster : fcast.me/sopi
목차
INTRO. 이슈가 된 opensea NFT 크리에이터 로열티
WHEN : NFT의 역사
WHAT : 크리에이터 로열티란?
WHY : NFT에서 로열티는 왜 논란이 되는가
HOW : NFT가 꿈꾸는 방식
결론 및 요약
NFT 민팅을 통한 창작자들의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 크리에이터 로열티(Creator Royalties)에 대하여 | NFT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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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NTRO. 이슈가 된 opensea NFT 크리에이터 로열티
WHEN : NFT의 역사
WHAT : 크리에이터 로열티란?
WHY : NFT에서 로열티는 왜 논란이 되는가
HOW : NFT가 꿈꾸는 방식
결론 및 요약
지난 11월,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가 NFT 판매와 관련해서, 선택적 크리에이터 로열티 모델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서는 10월 말, 경쟁사인 룩스레어에서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없앤다는 발표를 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룩스레어의 트윗은 웹3 생태계에 많은 파장을 불러왔고, 유저들이 로열티라는 개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기회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인터넷의 한 유저는 이제 크리에이터 로열티는 미국의 팁문화로 변모하는 것 같다며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많은 NFT 콜렉션들의 성공에 따라 NFT 마켓플레이스들은 아티스트 우선 접근방식에서 콜렉터 우선 접근 방식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콜렉터들이 더 많이 결제를 일으킬수록 더 많은 자본화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흐름에 대항하여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반발이 있었으며, NFT 생태계 내 유명 작가들이 오픈씨를 저격하는 많은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Rarible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필수적인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유지하겠다는 발표를 하며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다들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본인이 속한 집단의 목소리를 드높이는 가운데, 웹3 전체 생태계에는 어떤 방식의 마켓플레이스 운영이 필요할지를 고민하는 글을 써보기 위해 키보드 앞에 앉아봤습니다.

지난 2017년에 IP 소유권과 관련해 새로운 가능성이 태동했습니다. 2008년 비트코인 탄생 이후, 블록체인이 화폐 이외의 문화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를 아시나요?
정답 : 밈(memes)
특정 커뮤니티 내에서 밈이 활발하게 생성되고 심지어 거래되기까지 시작합니다. 웃긴 이미지에 사람들이 금융적인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이 거래는 인터넷 옥션, 아트페스티벌, 티셔츠와 카드 형태의 굿즈 등으로 현실판 아이템으로 제작되기에 이르렀는데, 이 시점부터는 원작자의 의도와는 갈라진 독립적인 형태로 캐릭터 변형과 밈 생성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사토시를 비롯하여 페페와 쉐프노미까지. 헤드가 사라진 웹3브랜드들이 잘나가는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곧 소피의 분석글로 찾아옵니다👀🫧)
2017년에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상의 움짤들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크립토키티를 통해서였는데요. 하나의 dapp이 너무 커져 전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막는(?) 지금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면서였습니다. 이 사태가 초래한 불안은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더리움 생태계 위의 NFT가 대중화되는 하나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정리하면, NFT가 점차 사람들의 관심사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을 NFT라고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플레이, 게임, 놀이, 밈, 움짤 등의 일상적인 행동덕분입니다. 앞으로 어떤 커뮤니티가 ***“next big thing”***이 될지. 수많은 분들이 리서치를 하시고, 스터디를 하고 계신데요. 저는 다음 시장에서는 제일 재밌는 밈을 만드는 커뮤니티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떤 프로젝트의 디스코드에서 가장 재밌는 밈들이 만들어지고 있을까요?
NFT는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코드화하여, 아티스트에게 작품이 재판매될 때마다 판매 가격의 일정 비율을 제공합니다. (평균 5-10%)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Service fee가 2.5%(opensea기준, 이 수수료는 플랫폼별로 상이합니다. ex).X2Y2는 0.5%)인 NFT marketplace를 이용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이 marketplace에서 하나 제 마음에 드는 콜렉션이 있다면, 그 콜렉션의 creator fee를 확인합니다. 각 콜렉션마다 달라지는 이 값은 최근에는 5-10%를 상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NFT 홀더가 8ETH에 NFT를 시장에 내놓았다면, 이 작품이 팔리는 순간 저는 서비스 수수료2.5%와 크리에이터 로열티 5%가 빠진 7.4ETH를 얻게됩니다.

현재 NFT marketplace에서는 아무리 많은 2차 판매가 발생하더라도 인세는 항상 원 창작자에게 돌아가며, 가장 블록체인스러운 점은 전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및 스마트 컨트랙트의 힘 덕분에 아티스트는 예술 작품에 대한 수익의 일부를 영구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한 가지 눈여겨 볼 점은 플랫폼 수수료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이만큼의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크리에이터의 창작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반면, 플랫폼의 사용과정은 본인들이 몸으로 직접 체감하기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기본적으로 더 적습니다.
블록체인이 Art 영역과 함께 협력할 수 있었던 블록체인만의 특성은 기록을 통해 origianlity를 구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특정 작품의 원작자가 누구인지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죠. 덕분에 기존 아트시장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던 다양한 창작자와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시장에서 도전적인 실험을 펼쳤고, (1) 콜렉터와 아티스트가 새로운 관계를 맺는 시장, (2) 유저와 아티스트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시장의 가능성들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외에도 오픈소스화된 NFT가 더 많은 커뮤니티의 사랑을 받을 수록, 더 많은 2차 창작물들이 나올수록 원작의 가치가 올라가는 등 지금까지 시장이 작동한 방식과는 다른 방식들이 생겨나 기존의 방식들을 바꾸어왔던 수많은 실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작자가 기록된다”는 점을 활용한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실험적인 방식은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영구적으로 작동하는 크리에이터 로열티일 것입니다. 인간이 아닌 기술의 힘으로 원작자에게 자신의 작품이 팔릴 때마다 특정 비율의 로열티가 돌아가도록 하는 것.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이를 고안하고 직접 적용한 것은 인류의 역사 상 NFT가 최초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최초의 방식이 왜 다시금 없애야 한다, 지켜야한다는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일까요?
초기 NFT 시장의 문제의식 : 전통 시장에 반발하는 혁명적 아티스트 집단
예시) DADA.art 커뮤니티
스마트 계약에 대한 재판매 로열티를 코드화한 최초의 플랫폼(2017)
비율 : 콜렉터 비율 60%, 아티스트 비율 30%, 플랫폼수수료 10%
초기 NFT 시장 설계 방식
초기 NFT 시장에서는 다양한 창작자들을 포괄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에 더욱 열려있고자 매우 창작자 친화적인 판매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이는 특히 플랫폼들에 등록되는 콜렉션들이 아티스트 개인의 작품인 경우를 고안해 설계되었습니다. 즉, 크립토펑크나 크립토키티와 같이 BM을 가진 회사 소유의 콜렉션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당시(2017년 기준) 이더리움 생태계는 Bankless bank와 같은 이상주의적 구호와 바이브로 충만하던 초초기였으며, 플랫폼을 이용하는 콜렉터들의 경우 모두 기술의 얼리어답터였습니다.
혁명정신이 강한 tech-savvy한 그룹의 주도에 따라서 당시 탈중앙시장의 하이브리드는 예술창작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아티스트 집단을 위한 친화적인 플랫폼 설계를 진행했고, 이는 당시의 기록에 따르면 거의 필수적일 정도의 분위기였다고 하는군요. (source)
그러나 마켓플레이스에서 점점 더 많은 재판매와 구매상승률을 보였던 것은 크립토키티와 같은 회사소유의 콜렉션이었으며, 이는 아티스트 우선 설계에서 콜렉터 우선 플랫폼 설계에 대한 목소리가 강해지는 이유가 됩니다.
NFT marketplace가 초기에 형성될 시점(그리고 지금도)에 항상 선전하는 문구는 ‘예술가에게 혁명적이고 전통적인 예술 시장과 구별되는 유일한 시장’입니다.
그렇다면 마침 베어장인 시기와 맞물려 앞으로 NFT내부 생태계의 분포도를 고민해볼 시점인 것 같은데요.
NFT marketplace 인구분포 구조 관련 질문들
(조직판매자 생태계) NFT 시장에 점점 더 많은 회사소유의 콜렉션이 늘어난다면?
예술성을 지닌 NFT가 아닌, 특정회사의 지분과 같은 방식으로 NFT가 작동하게 됩니다. NFT가 특정 회사의 브랜드 밸류에 대한 가치저장소로 쓰이게 되는 것이죠.
(투자자 생태계) 단기적인 이익을 바라는 투자자의 유입이 늘어난다면 ?
이런 경우 당연하게도 마켓플레이스들은 수수료를 내려 다른 플랫폼들과 경쟁을하는 구도가 될 것입니다. 짧은 기간에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고 이에 대해서 플랫폼 수수료를 통해 이익을 자본화하는 것이 가능할텐데, 이러한 소비자를 모으기 위해서는 판매자가 부담하는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제거하는 것이 큰 경쟁력이 되겠죠.
(개인 아티스트 생태계)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온보딩된다면?
새로운 신규 아티스트들의 경우, NFT씬에 온보딩되는 것에 대해 2가지 어려움을 겪게될 것입니다.
기술적인 장벽 : NFT를 활용하는 web3의 디지털 인프라들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
커뮤니티 장벽 : 신규 아티스트의 경우 본인의 팬 커뮤니티가 아직 생성되기 전이기때문에 시장에 진입한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이미 스타 프로젝트가 된 PFP 프로젝트나, 스타 아티스트들의 콜렉션에 묻혀 재판매 혹은 바이럴이 일어나지 못하고 고립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신규 아티스트들을 유입하지 못하는 NFT 마켓은 지루해집니다. 그렇다면 NFT 마켓플레이스가 어디 혹은 어떤 부분에서 웹2 전통마켓과는 다른 차별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그래서 던지는 질문🪬) 그렇다면 다음 단계의 설계를 위해서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크리에이터 로열티는 절대적인가 : 마켓플레이스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크리에이터 로열티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생태계는 어떤 그룹분포도를 그리는가 : 마켓플레이스 내부 생태계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여 계속해서 확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단기 투자자 그룹, 장기 콜렉터 그룹, 아티스트 그룹, 조직 판매자 그룹 외에도 더많은 그룹들이 생겨나고 자라날 것이며 그룹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존속할 것입니다. 현생태계에서 소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단은 누구인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단은 누구인지, 입김이 가장 센 그룹은 누구인지를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그룹이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가 :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 로열티가 존속할 때, 혹은 존속하지 않을 때 각 집단들의 생존전략은 그에 맞추어 변화해야하고,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여 더욱 창의적인 전략을 보이는 그룹이 더욱 우세해질 것입니다.
지금 어수선한 시장에 수많은 그룹이 존재합니다. 저는 때로는 콜렉터이고 때로는 아티스트이고 때로는 아이쇼퍼 유저(👀🛍)입니다. 오늘은 아티스트 그룹의 입장에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오늘날 모든 예술가의 1% 미만이 작업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막연히 능력주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오류라고 봅니다. (능력주의 관련 저의 뉴스레터가 궁금하시다면🐣) 구조적으로 극도로 불평등한 사회설계는 불균형한 빈부격차를 계속해서 재생산해냅니다. 문화예술계의 슈퍼스타는 성과의 산물이 아니라 소수의 상위 슈퍼스타와 대다수를 차지하는 저성과자로 구성된 롱테일로 그려집니다.
지금까지 전통적 예술시장에서 꾸준히 지적받아왔던 문제 역시 이 결과값을 반복적으로 배출하는 승자 독식 시장이라고도 하는 스타 시스템의 결과입니다. 이 배분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NFT 시장의 본질이라는 점을 저는 잊지 않으려합니다.

현대는 사회에서 자원을 배분하는 방법은, 가장 대표적으로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중앙 계획(소련)과 자유 시장(미국)입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는 그 사이의 다양한 반복과 조합에 의해 운영되었습니다. 중앙 계획적 배분은 결과의 평등을 추구합니다. 즉, 개인의 노력, 필요 또는 열망보다도 모든 사람을 위한 평등을 우선으로 놓습니다. 중앙 당국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결정할 권위를 갖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들은 개인의 자유를 희생시키며 평등을 강요한 실례를 남겼습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중앙집권적 권위주의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자유 시장은 개인의 자유를 믿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려합니다. 자유 시장에서 가격은 경쟁하는 사람들에 의해 조정됩니다. 동시에 이것은 적대적인 시스템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가격의 감소는 일부 사람들의 이득이 되지만 다른 사람들의 손실이 되기 때문에 적대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제로섬 구조의 사회입니다. 즉, 일부 사람들은 이득을 보지만 다른 사람들은 손해를 보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중앙 계획과 자유 시장이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앙 계획은 사회적 생활의 기본을 보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유 시장은 이익을 내기 위해 개인과 사업가가 자유롭게 경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 시장의 경우 두 가지 사회문제가 두드러지는데, (1)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데에는 부족할 수 있거나, (2) 경쟁이 커지면서 소수의 이길 수 있는 사람들만이 이익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기회를 받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방법 모두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중간지점이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는 존재하고 자유 시장 방식으로 경제 활동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평등이 제공되는 공간을 설계하는 겁니다. 이는 중앙 계획과 자유 시장 사이의 건강한 통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과 유저, 아티스트, 그리고 커뮤니티 모두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와 그에 따른 사회적 공평을 모두 유지하려면 적절한 제도가 필요합니다. 이는 각 그룹이 타 그룹의 권리를 존중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와 관련한 아티클이 있어 아래에 첨부해봅니다. 🙂 (Hyperstructures by Jacob(Published January 16, 2022)
각 집단은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에 기반하여 플랫폼 수익을 분배하기를 기대할 것입니다. 아마도 아티스트 집단을 대변하는 사람은 끝까지 로열티에 대해 존속하기를 강경하게 외칠 것을 기대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본인이 속한 그룹을 위한 절대적인 주장보다는 NFT 생태계가 향하고 있는 방향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찾아보려합니다.
크리에이터 로열티의 비율이 낮아지면서 플랫폼은 로열티가 아닌 자체적인 토큰으로 아티스트에게 돌아가는 보상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월 28일 LooksRare 역시 더 이상 구매자가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목요일 발표했습니다.
DappRadar에 따르면 NFT 시장 중 일일 거래량이 5위인 이 플랫폼은 "코드화된" 로열티를 지원하는 대신 플랫폼 수수료(Protocol Fees)의 25%를 창작자와 컬렉션 소유자에게 분배합니다. 이제 구매자는 결제 시 로열티를 지불하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LooksRare는 플랫폼이 수집한 수수료의 25%를 크리에이터와 컬렉션 소유자에게 분배하여 "새로운 환경"에서 크리에이터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ooksRare는 크리에이터 로열티가 사라진 환경 속에서 크리에이터에게 여전히 혜택을 주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플랫폼이 시장의 선택을 받는다고 본 것입니다.(참고) 즉, 프로토콜 수수료를 크리에이터에게 직접 전환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는 신규, 그리고 OG 아티스트 그룹 모두에게 매력적인 대안일까요?
8월 이후, 로열티 요구 사항을 삭제하는 플랫폼 목록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Web3가 육성한 크리에이터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열띤 대화가 촉발되었습니다. Twitter 사용자 Punk9059의 트윗에 따르면 8월 이후 NFT 거래의 약 30%가 로열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기적인 거래 증가 수치는 그러나 유저들의 신념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아직은 NFT마켓이 크리에이터 그룹의 활동과 실험정신이 커뮤니티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 밝혀진 것이죠. 웹3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다양한 트윗과 의견을 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8월에 X2Y2는 로열티를 선택 사항으로 만들어 구매자가 크리에이터에게 얼마만큼 기여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10월에 NFT 마켓플레이스인 Magic Eden 과 LooksRare가 그 뒤를 이어 로열티-프리 거래방식에 대한 활발한 주장이 이어졌고요.
그러나 11월 19일, X2Y2는 금요일 트위터를 통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모든 컬렉션에 대해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연한 로열티(Flexible Royalties)"라고 불리는 선택적 로열티 모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반영한 것입니다.

NFT는 열성적인 콜렉터 유저부터 이익추구형 트레이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매자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레이어 1 블록체인 Celo의 NFT 책임자인 Mashiat Mutmanniah의 말을 인용하자면, 크리에이터 로열티의 제거는 트레이더 그룹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그는 플랫폼이 NFT와 같은 기술이 아티스트에게 제공한 "번영, 공평한 소유권 및 공정한 보상을 위한 자율성"이라는 Web3 정신을 제거하고 있다고 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플랫폼이, 어떠한 방식으로, 크리에이터 그룹을 위한 정당한 보상을 유지하면서도 생태계 전반에 대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지를 앞으로 눈여겨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시장의 리액션을 볼 때에도, 아티스트 친화적인 플랫폼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섣부른 것 같습니다.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제거하고 플랫폼의 수수료 혹은 토큰을 분배하는 대안도 아직은 더 큰 그림을 그리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논란을 리서치하고 글을 적으며 느낀 점은, 아직은 NFT 마켓이 더 많은 아티스트들을 흡수하며 성장할 시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단계에서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제거한다는 판매자 친화적 정책이 사실은 NFT 시장이 웹2.0 전통적 미술시장과 구별되어왔던 차별점을 제거하는 게 될지도 모른다는 시장의 경고도 느낍니다.
NFT의 가치에 대해 질문으로 돌아와 볼게요. 소수의 아티스트만 그림을 그리면 별 쓸모가 없겠지만, 수십만 명이 함께 수십만+의 그림을 그리면 힘이 생깁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유저들이 콜렉션을 감상할수록 더 많은 창작가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흡수되며, 그들은 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콜렉터들을 흡수합니다. 시스템의 임계치에 이르러 더 많은 가치가 기여자에게 다시 돌아가는 구간에 도달할 때, 이는 시스템적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선순환이 생겨날 것입니다.
시장의 가치를 창출할 인류의 창의성. 인류 역사 속에서 창의성 채굴은 얼마나 진행되었을까요?

미술 큐레이터 제이슨 베일리는 “우리는 르네상스 시대보다 세계 인구가 15배 이상 많습니다 . 현대 의학은 우리의 수명을 연장시켰고 기술과 혁신은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여가를 제공했습니다. 그렇다면 미켈란젤로, 라파엘, 다빈치의 작품이 적어도 10배는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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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가 NFT 판매와 관련해서, 선택적 크리에이터 로열티 모델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서는 10월 말, 경쟁사인 룩스레어에서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없앤다는 발표를 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룩스레어의 트윗은 웹3 생태계에 많은 파장을 불러왔고, 유저들이 로열티라는 개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기회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인터넷의 한 유저는 이제 크리에이터 로열티는 미국의 팁문화로 변모하는 것 같다며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많은 NFT 콜렉션들의 성공에 따라 NFT 마켓플레이스들은 아티스트 우선 접근방식에서 콜렉터 우선 접근 방식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콜렉터들이 더 많이 결제를 일으킬수록 더 많은 자본화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흐름에 대항하여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반발이 있었으며, NFT 생태계 내 유명 작가들이 오픈씨를 저격하는 많은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Rarible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필수적인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유지하겠다는 발표를 하며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다들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본인이 속한 집단의 목소리를 드높이는 가운데, 웹3 전체 생태계에는 어떤 방식의 마켓플레이스 운영이 필요할지를 고민하는 글을 써보기 위해 키보드 앞에 앉아봤습니다.

지난 2017년에 IP 소유권과 관련해 새로운 가능성이 태동했습니다. 2008년 비트코인 탄생 이후, 블록체인이 화폐 이외의 문화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를 아시나요?
정답 : 밈(memes)
특정 커뮤니티 내에서 밈이 활발하게 생성되고 심지어 거래되기까지 시작합니다. 웃긴 이미지에 사람들이 금융적인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이 거래는 인터넷 옥션, 아트페스티벌, 티셔츠와 카드 형태의 굿즈 등으로 현실판 아이템으로 제작되기에 이르렀는데, 이 시점부터는 원작자의 의도와는 갈라진 독립적인 형태로 캐릭터 변형과 밈 생성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사토시를 비롯하여 페페와 쉐프노미까지. 헤드가 사라진 웹3브랜드들이 잘나가는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곧 소피의 분석글로 찾아옵니다👀🫧)
2017년에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상의 움짤들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크립토키티를 통해서였는데요. 하나의 dapp이 너무 커져 전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막는(?) 지금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면서였습니다. 이 사태가 초래한 불안은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더리움 생태계 위의 NFT가 대중화되는 하나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정리하면, NFT가 점차 사람들의 관심사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을 NFT라고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플레이, 게임, 놀이, 밈, 움짤 등의 일상적인 행동덕분입니다. 앞으로 어떤 커뮤니티가 ***“next big thing”***이 될지. 수많은 분들이 리서치를 하시고, 스터디를 하고 계신데요. 저는 다음 시장에서는 제일 재밌는 밈을 만드는 커뮤니티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떤 프로젝트의 디스코드에서 가장 재밌는 밈들이 만들어지고 있을까요?
NFT는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코드화하여, 아티스트에게 작품이 재판매될 때마다 판매 가격의 일정 비율을 제공합니다. (평균 5-10%)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Service fee가 2.5%(opensea기준, 이 수수료는 플랫폼별로 상이합니다. ex).X2Y2는 0.5%)인 NFT marketplace를 이용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이 marketplace에서 하나 제 마음에 드는 콜렉션이 있다면, 그 콜렉션의 creator fee를 확인합니다. 각 콜렉션마다 달라지는 이 값은 최근에는 5-10%를 상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NFT 홀더가 8ETH에 NFT를 시장에 내놓았다면, 이 작품이 팔리는 순간 저는 서비스 수수료2.5%와 크리에이터 로열티 5%가 빠진 7.4ETH를 얻게됩니다.

현재 NFT marketplace에서는 아무리 많은 2차 판매가 발생하더라도 인세는 항상 원 창작자에게 돌아가며, 가장 블록체인스러운 점은 전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및 스마트 컨트랙트의 힘 덕분에 아티스트는 예술 작품에 대한 수익의 일부를 영구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한 가지 눈여겨 볼 점은 플랫폼 수수료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이만큼의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크리에이터의 창작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반면, 플랫폼의 사용과정은 본인들이 몸으로 직접 체감하기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기본적으로 더 적습니다.
블록체인이 Art 영역과 함께 협력할 수 있었던 블록체인만의 특성은 기록을 통해 origianlity를 구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특정 작품의 원작자가 누구인지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죠. 덕분에 기존 아트시장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던 다양한 창작자와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시장에서 도전적인 실험을 펼쳤고, (1) 콜렉터와 아티스트가 새로운 관계를 맺는 시장, (2) 유저와 아티스트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시장의 가능성들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외에도 오픈소스화된 NFT가 더 많은 커뮤니티의 사랑을 받을 수록, 더 많은 2차 창작물들이 나올수록 원작의 가치가 올라가는 등 지금까지 시장이 작동한 방식과는 다른 방식들이 생겨나 기존의 방식들을 바꾸어왔던 수많은 실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작자가 기록된다”는 점을 활용한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실험적인 방식은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영구적으로 작동하는 크리에이터 로열티일 것입니다. 인간이 아닌 기술의 힘으로 원작자에게 자신의 작품이 팔릴 때마다 특정 비율의 로열티가 돌아가도록 하는 것.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이를 고안하고 직접 적용한 것은 인류의 역사 상 NFT가 최초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최초의 방식이 왜 다시금 없애야 한다, 지켜야한다는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일까요?
초기 NFT 시장의 문제의식 : 전통 시장에 반발하는 혁명적 아티스트 집단
예시) DADA.art 커뮤니티
스마트 계약에 대한 재판매 로열티를 코드화한 최초의 플랫폼(2017)
비율 : 콜렉터 비율 60%, 아티스트 비율 30%, 플랫폼수수료 10%
초기 NFT 시장 설계 방식
초기 NFT 시장에서는 다양한 창작자들을 포괄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에 더욱 열려있고자 매우 창작자 친화적인 판매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이는 특히 플랫폼들에 등록되는 콜렉션들이 아티스트 개인의 작품인 경우를 고안해 설계되었습니다. 즉, 크립토펑크나 크립토키티와 같이 BM을 가진 회사 소유의 콜렉션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당시(2017년 기준) 이더리움 생태계는 Bankless bank와 같은 이상주의적 구호와 바이브로 충만하던 초초기였으며, 플랫폼을 이용하는 콜렉터들의 경우 모두 기술의 얼리어답터였습니다.
혁명정신이 강한 tech-savvy한 그룹의 주도에 따라서 당시 탈중앙시장의 하이브리드는 예술창작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아티스트 집단을 위한 친화적인 플랫폼 설계를 진행했고, 이는 당시의 기록에 따르면 거의 필수적일 정도의 분위기였다고 하는군요. (source)
그러나 마켓플레이스에서 점점 더 많은 재판매와 구매상승률을 보였던 것은 크립토키티와 같은 회사소유의 콜렉션이었으며, 이는 아티스트 우선 설계에서 콜렉터 우선 플랫폼 설계에 대한 목소리가 강해지는 이유가 됩니다.
NFT marketplace가 초기에 형성될 시점(그리고 지금도)에 항상 선전하는 문구는 ‘예술가에게 혁명적이고 전통적인 예술 시장과 구별되는 유일한 시장’입니다.
그렇다면 마침 베어장인 시기와 맞물려 앞으로 NFT내부 생태계의 분포도를 고민해볼 시점인 것 같은데요.
NFT marketplace 인구분포 구조 관련 질문들
(조직판매자 생태계) NFT 시장에 점점 더 많은 회사소유의 콜렉션이 늘어난다면?
예술성을 지닌 NFT가 아닌, 특정회사의 지분과 같은 방식으로 NFT가 작동하게 됩니다. NFT가 특정 회사의 브랜드 밸류에 대한 가치저장소로 쓰이게 되는 것이죠.
(투자자 생태계) 단기적인 이익을 바라는 투자자의 유입이 늘어난다면 ?
이런 경우 당연하게도 마켓플레이스들은 수수료를 내려 다른 플랫폼들과 경쟁을하는 구도가 될 것입니다. 짧은 기간에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고 이에 대해서 플랫폼 수수료를 통해 이익을 자본화하는 것이 가능할텐데, 이러한 소비자를 모으기 위해서는 판매자가 부담하는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제거하는 것이 큰 경쟁력이 되겠죠.
(개인 아티스트 생태계)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온보딩된다면?
새로운 신규 아티스트들의 경우, NFT씬에 온보딩되는 것에 대해 2가지 어려움을 겪게될 것입니다.
기술적인 장벽 : NFT를 활용하는 web3의 디지털 인프라들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
커뮤니티 장벽 : 신규 아티스트의 경우 본인의 팬 커뮤니티가 아직 생성되기 전이기때문에 시장에 진입한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이미 스타 프로젝트가 된 PFP 프로젝트나, 스타 아티스트들의 콜렉션에 묻혀 재판매 혹은 바이럴이 일어나지 못하고 고립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신규 아티스트들을 유입하지 못하는 NFT 마켓은 지루해집니다. 그렇다면 NFT 마켓플레이스가 어디 혹은 어떤 부분에서 웹2 전통마켓과는 다른 차별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그래서 던지는 질문🪬) 그렇다면 다음 단계의 설계를 위해서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크리에이터 로열티는 절대적인가 : 마켓플레이스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크리에이터 로열티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생태계는 어떤 그룹분포도를 그리는가 : 마켓플레이스 내부 생태계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여 계속해서 확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단기 투자자 그룹, 장기 콜렉터 그룹, 아티스트 그룹, 조직 판매자 그룹 외에도 더많은 그룹들이 생겨나고 자라날 것이며 그룹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존속할 것입니다. 현생태계에서 소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단은 누구인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단은 누구인지, 입김이 가장 센 그룹은 누구인지를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그룹이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가 :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 로열티가 존속할 때, 혹은 존속하지 않을 때 각 집단들의 생존전략은 그에 맞추어 변화해야하고,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여 더욱 창의적인 전략을 보이는 그룹이 더욱 우세해질 것입니다.
지금 어수선한 시장에 수많은 그룹이 존재합니다. 저는 때로는 콜렉터이고 때로는 아티스트이고 때로는 아이쇼퍼 유저(👀🛍)입니다. 오늘은 아티스트 그룹의 입장에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오늘날 모든 예술가의 1% 미만이 작업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막연히 능력주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오류라고 봅니다. (능력주의 관련 저의 뉴스레터가 궁금하시다면🐣) 구조적으로 극도로 불평등한 사회설계는 불균형한 빈부격차를 계속해서 재생산해냅니다. 문화예술계의 슈퍼스타는 성과의 산물이 아니라 소수의 상위 슈퍼스타와 대다수를 차지하는 저성과자로 구성된 롱테일로 그려집니다.
지금까지 전통적 예술시장에서 꾸준히 지적받아왔던 문제 역시 이 결과값을 반복적으로 배출하는 승자 독식 시장이라고도 하는 스타 시스템의 결과입니다. 이 배분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NFT 시장의 본질이라는 점을 저는 잊지 않으려합니다.

현대는 사회에서 자원을 배분하는 방법은, 가장 대표적으로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중앙 계획(소련)과 자유 시장(미국)입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는 그 사이의 다양한 반복과 조합에 의해 운영되었습니다. 중앙 계획적 배분은 결과의 평등을 추구합니다. 즉, 개인의 노력, 필요 또는 열망보다도 모든 사람을 위한 평등을 우선으로 놓습니다. 중앙 당국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결정할 권위를 갖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들은 개인의 자유를 희생시키며 평등을 강요한 실례를 남겼습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중앙집권적 권위주의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자유 시장은 개인의 자유를 믿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려합니다. 자유 시장에서 가격은 경쟁하는 사람들에 의해 조정됩니다. 동시에 이것은 적대적인 시스템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가격의 감소는 일부 사람들의 이득이 되지만 다른 사람들의 손실이 되기 때문에 적대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제로섬 구조의 사회입니다. 즉, 일부 사람들은 이득을 보지만 다른 사람들은 손해를 보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중앙 계획과 자유 시장이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앙 계획은 사회적 생활의 기본을 보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유 시장은 이익을 내기 위해 개인과 사업가가 자유롭게 경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 시장의 경우 두 가지 사회문제가 두드러지는데, (1)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데에는 부족할 수 있거나, (2) 경쟁이 커지면서 소수의 이길 수 있는 사람들만이 이익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기회를 받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방법 모두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중간지점이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는 존재하고 자유 시장 방식으로 경제 활동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평등이 제공되는 공간을 설계하는 겁니다. 이는 중앙 계획과 자유 시장 사이의 건강한 통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과 유저, 아티스트, 그리고 커뮤니티 모두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와 그에 따른 사회적 공평을 모두 유지하려면 적절한 제도가 필요합니다. 이는 각 그룹이 타 그룹의 권리를 존중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와 관련한 아티클이 있어 아래에 첨부해봅니다. 🙂 (Hyperstructures by Jacob(Published January 16, 2022)
각 집단은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에 기반하여 플랫폼 수익을 분배하기를 기대할 것입니다. 아마도 아티스트 집단을 대변하는 사람은 끝까지 로열티에 대해 존속하기를 강경하게 외칠 것을 기대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본인이 속한 그룹을 위한 절대적인 주장보다는 NFT 생태계가 향하고 있는 방향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찾아보려합니다.
크리에이터 로열티의 비율이 낮아지면서 플랫폼은 로열티가 아닌 자체적인 토큰으로 아티스트에게 돌아가는 보상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월 28일 LooksRare 역시 더 이상 구매자가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목요일 발표했습니다.
DappRadar에 따르면 NFT 시장 중 일일 거래량이 5위인 이 플랫폼은 "코드화된" 로열티를 지원하는 대신 플랫폼 수수료(Protocol Fees)의 25%를 창작자와 컬렉션 소유자에게 분배합니다. 이제 구매자는 결제 시 로열티를 지불하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LooksRare는 플랫폼이 수집한 수수료의 25%를 크리에이터와 컬렉션 소유자에게 분배하여 "새로운 환경"에서 크리에이터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ooksRare는 크리에이터 로열티가 사라진 환경 속에서 크리에이터에게 여전히 혜택을 주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플랫폼이 시장의 선택을 받는다고 본 것입니다.(참고) 즉, 프로토콜 수수료를 크리에이터에게 직접 전환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는 신규, 그리고 OG 아티스트 그룹 모두에게 매력적인 대안일까요?
8월 이후, 로열티 요구 사항을 삭제하는 플랫폼 목록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Web3가 육성한 크리에이터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열띤 대화가 촉발되었습니다. Twitter 사용자 Punk9059의 트윗에 따르면 8월 이후 NFT 거래의 약 30%가 로열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기적인 거래 증가 수치는 그러나 유저들의 신념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아직은 NFT마켓이 크리에이터 그룹의 활동과 실험정신이 커뮤니티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 밝혀진 것이죠. 웹3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다양한 트윗과 의견을 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8월에 X2Y2는 로열티를 선택 사항으로 만들어 구매자가 크리에이터에게 얼마만큼 기여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10월에 NFT 마켓플레이스인 Magic Eden 과 LooksRare가 그 뒤를 이어 로열티-프리 거래방식에 대한 활발한 주장이 이어졌고요.
그러나 11월 19일, X2Y2는 금요일 트위터를 통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모든 컬렉션에 대해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연한 로열티(Flexible Royalties)"라고 불리는 선택적 로열티 모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반영한 것입니다.

NFT는 열성적인 콜렉터 유저부터 이익추구형 트레이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매자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레이어 1 블록체인 Celo의 NFT 책임자인 Mashiat Mutmanniah의 말을 인용하자면, 크리에이터 로열티의 제거는 트레이더 그룹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그는 플랫폼이 NFT와 같은 기술이 아티스트에게 제공한 "번영, 공평한 소유권 및 공정한 보상을 위한 자율성"이라는 Web3 정신을 제거하고 있다고 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플랫폼이, 어떠한 방식으로, 크리에이터 그룹을 위한 정당한 보상을 유지하면서도 생태계 전반에 대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지를 앞으로 눈여겨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시장의 리액션을 볼 때에도, 아티스트 친화적인 플랫폼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섣부른 것 같습니다.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제거하고 플랫폼의 수수료 혹은 토큰을 분배하는 대안도 아직은 더 큰 그림을 그리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논란을 리서치하고 글을 적으며 느낀 점은, 아직은 NFT 마켓이 더 많은 아티스트들을 흡수하며 성장할 시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단계에서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제거한다는 판매자 친화적 정책이 사실은 NFT 시장이 웹2.0 전통적 미술시장과 구별되어왔던 차별점을 제거하는 게 될지도 모른다는 시장의 경고도 느낍니다.
NFT의 가치에 대해 질문으로 돌아와 볼게요. 소수의 아티스트만 그림을 그리면 별 쓸모가 없겠지만, 수십만 명이 함께 수십만+의 그림을 그리면 힘이 생깁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유저들이 콜렉션을 감상할수록 더 많은 창작가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흡수되며, 그들은 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콜렉터들을 흡수합니다. 시스템의 임계치에 이르러 더 많은 가치가 기여자에게 다시 돌아가는 구간에 도달할 때, 이는 시스템적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선순환이 생겨날 것입니다.
시장의 가치를 창출할 인류의 창의성. 인류 역사 속에서 창의성 채굴은 얼마나 진행되었을까요?

미술 큐레이터 제이슨 베일리는 “우리는 르네상스 시대보다 세계 인구가 15배 이상 많습니다 . 현대 의학은 우리의 수명을 연장시켰고 기술과 혁신은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여가를 제공했습니다. 그렇다면 미켈란젤로, 라파엘, 다빈치의 작품이 적어도 10배는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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