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image
lalalaElla
Jan 11

계절일기 겨울-3) 다이어리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하면 새 다이어리를 준비할 때이다. 매년 연말 새해에 쓸 다이어리를 고르는 일은 나에게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의식과 같다. 중학교 시절 처음 일기를 쓰기 시작한 이후부터 나에게 다이어리는 나의 분신과도 같은 의미가 되었다. 마치 가장 맛있는 요리를 준비하는 요리사처럼 나만의 레시피에 따라 공들여 고른다. 첫째, 다 쓴 다이어리를 천천히 읽기. 지난 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새해에는 어떤 점을 보완해 살아가고 싶은지 윤곽을 그릴 수 있다. 둘째, 그려진 윤곽에 맞춰 하나의 키워드를 결정하기. 키워드는 한 해의 목표가 된다. 20살 중반까지는 ‘대학원에 진학하기, 자격증 취득하기’처럼 한 해의 목표를 아주 구체적으로 정했었다. 몇번의 경험들로 이러한 목표들은 나를 경주마처럼 만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목표를 키워드로 정하게 되면 1년을 지내며 겪는 경험들을 키워드에 맞춰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올 해의 키워드는 ‘성장’이였는데, 그냥 지나쳐 갈 수 있는 사...
ParagraphParagraph

lalalaElla

Written by
lalalaElla
Subscribe

2025 Paragraph Technologies Inc

PopularTrendingPrivacyTermsHome
Search...Ctrl+K

lalalaElla

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