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투자 전문가도 아니고 남의 투자에 대해 왈가왈부하지도 않는다. 또한 암호화폐의 투기적인 측면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2019년의 이더리움 같이 코인의 가치가 충분히 매력적일 때는 내 생각도 정리하고 반대의견도 듣고자 글을 쓴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몇 주 만에 한 단계 도약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그 때 중 하나이다.
하지만 먼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정의해보도록 하자. 주로 비트코인을 다른 화폐나 디지털 금에 비유해서 정의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비유들은 적합하지 않다. 특히나 금은 자체 지불 시스템을 갖고 있지도 않는다. 우리는 비트코인을 비정치적인 프로토콜 계층에서 알고리즘에 의해 발행되고 검열 저항성을 지닌 돈으로 정의하려 한다.
정부가 기록적으로 화폐를 찍어내고, 그것이 “놀랍게도”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시기에 알고리즘에 의해 발행된 돈은 매력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를 더 악화시켰지만, 전쟁 이전부터 미국과 전세계 소비자 물가는 이미 상승하고 있었다. 보통의 인플레이션과 마찬가지로 이번 인플레이션은 통화현상이다. 이를 공급망이 붕괴한 탓으로 돌리는 것은 반쪽짜리 이야기이다. 좋은 예로 2021년은 40년 만에 최고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했고,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세계적인 공급망으로 13% 더 많은 물건들을 배송하며 세계 무역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전모는 이러하다. 연준(Fed)은 팬데믹 기간동안 수조 달러를 발행하고 의회는 이를 차입하여, 결과적으로 물품 및 서비스의 수요 상승과 달러의 가치 하락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이다. 공급망 문제나 전쟁이 넷플릭스와 헬스장 가격이 상승한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비중앙화 된 프로토콜이 직접 공급을 통제하고 고정된 인플레이션을 지닌 역사상 최초의 화폐이기 때문에 지금 같은 시기에 비트코인은 매력적이다. 이는 중앙 은행이 친구들과 저녁식사 메뉴를 정하는 것보다 덜 고심하여 돈을 찍어내는 여느 화폐와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알고리즘으로 짜인 인플레이션은 돈의 역사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현상으로, 높은 가격이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금이나 은 같은 상품화폐보다 더 매력적이다. 가격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채굴을 장려하고, 궁극적으로 더 많은 공급을 발생시키는 물리적인 상품과 달리, 비트코인 프로토콜은 지속적인 (그리고 감소하는) 코인 발행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조정한다. 비트코인에서 더 많은 채굴은 더 강한 보안을 가져오지만, 더 많은 공급을 발생시키지는 않는다.
인플레이션이 주도하는 이야기의 반론은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긴축체제로 들어섰다는 사실이다. 낭비벽이 심한 연준 조차 이번 주에 양적완화를 마무리 짓고 금리 인상을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변화를 약세장으로 보면서,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할 때만 보유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주장 또한 반쪽짜리 이야기이다.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헤지는 단순히 금리 방향에 대한 것이 아닌 금리 인상과 (악화되는) 인플레이션 사이의 경주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어, 만약 연준이 단기금리를 0%에서 2%로 인상 시켰음에도 인플레이션이 10%대를 유지한다면 달러를 가진 사람들의 구매능력은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현재 전쟁으로 인해 가파르게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속에서 전 세계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면서 금리를 인상할 충분한 돈이 있는지이다. 그들은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우리 경제의 많은 부분은 생존을 위한 값 싼 돈에 중독되어 있다. 만약 15년 동안 한번도 결행한 적 없던, 담보대출 금리 6% 인상을 실행한다면 열기가 뜨거운 주택시장에 어떤 일이 생길지 생각해보자. 경기가 좋았던 2019년에도 연준은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시키지 못했으니, 지금은 아마도 더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주관적인 결정이다. 만약 당신이 연준이 수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시키고, 선거가 있는 해의 경기 침체를 악화시키면서, 자산 가격을 무너뜨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지불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된다면, 비트코인을 보유해선 안 된다.

인플레이션과 악화되는 실제 마이너스 수익률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로 유지됨) 내 주장 중 일부에 불과하다. 글로벌 통화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는 시기에 더욱 강력한 것은 비트코인의 검열 저항성과 비정치적 구조이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하더라도) 러시아의 무자비한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경제적인 대응은 나라간 교류하는 방법의 변화를 가져온다. 이는 준비통화로서의 달러의 위상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러한 추세는 수 십 년간 천천히 전개되어왔지만 이제는 가속화될 것이다. 전례 없는 러시아의 외화 보유금 동결은 상당한 보유금을 달러로 보유하고 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나 중국 같이 미국의 이상에 반대하는 정책을 추구하는 다른 나라들에게 신중하게 생각할 기회를 줄 것이다.
강력한 제재를 받은 이란과 베네수엘라처럼,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석유 가격을 달러로 측정한 주요 산유국으로, 지금은 해결되지 않을지도 모르는 글로벌 무역과 화폐의 중요한 페트로달러 시스템에 안에 있다. 달러 접근을 무기화 하는 것은 전례 없는 규모로 행사되고 있는 워싱턴의 외교 정책 도구이다.
두 활동 모두 달러를 대한 명확한 대안은 없다. 유로 같은 다른 준비통화로 바꾸는 것은 모두를 유럽 정부 정책에 노출시킬 뿐이고, (러시아와 중국이 사용하는지도 모르는) 양자 통화 협정은 제한이 있다. 많은 중앙 은행들이 여전히 금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무역하는 상품보다 운송이 더 힘든 화폐를 사용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일부 국가들은 정기적으로 금으로 정산하는 러시아의 오일과 중국의 위젯같은 국가 물물교환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이러한 방식은 서로가 참여자이면서 동시에 채권자이기 때문에 양국의 충분한 신뢰가 필수적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금처럼 중립적이면서 달러처럼 전송이 쉽지만 정치화된 은행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는 무언가이다. 그리고 우리는 블록체인이 있다.
누구의 접근도 제한할 수 없는 비트코인의 비정치적 구조와 검열 저항성을 지닌 비트코인은 잠재적인 후보이다. 국제 준비 통화나 무역 통화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나는 이를 잠재적이라고 표현한다. 중앙은행이 어디에서 비트코인을 얻을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그들이 블록체인의 완전한 투명성을 다룰 것인가? 경제 제재가 각 코인의 대체가능성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인가?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의 코인을 원하지 않을 것인가? 미국이 기술적으로 접근을 막을 수 없더라고, 그러한 목적으로 비트코인 사용을 불법화할 것인가? 유럽은 국내 채굴을 막을 것인가? 러시아는 석유를 사용해 주요 채굴자가 될 것인가?
이 문제들에 대한 쉬운 답은 없지만 암호화폐 구조는 이 답에 대한 몇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검열 저항성 이외에도, 최근 몇 년간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포물선 성장 덕분에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굉장히 뛰어난 보안을 자랑한다. 또한 전 세계에 네트워크 노드가 널리 퍼져있어 탄력적이다. 이런 특징들은 단일 국가(혹은 단일 대륙)의 혼란 속에서 비트코인을 지킬 수 있다. 작년 중국의 채굴 금지 규제에도 비트코인은 빠르게 회복하면서 이를 증명했다.

이는 네트워크가 위기를 극복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유기적인 능력을 증명한다. 중국이 연간 채굴 수익 수십억 달러를 스스로 빼앗은 것처럼 네트워크를 제한하는 것은 이를 제한하려는 자만 다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의 불변성은 비트코인을 실시간 총액결제(RTGS) 시스템으로 만드는데, 이는 글로벌 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거래를 되돌릴 수 없다고 여전히 불평하는 회의론자들에게는 안타깝지만, 그 누구도 가치가 큰 물건을 빼앗길 지도 모르는 돈으로 팔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비트코인이 준비통화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 이미 게임체인저이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전 세계적으로 준비통화의 기능을 할 만큼 비트코인이 충분하지 않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7,500억 달러로, 이는 러시아 전체 외환준비금을 간신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이다. 세계 모든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12조 달러 이상의 준비금은 엄두도 못낸다.
하지만 이 부족함이 내 상승장 이론의 핵심이다. 레슬링 선수가 헤비급 시합을 위해 몸무게를 늘리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준비통화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몸집을 불려야 한다. 그렇다면 엘살바도르 같이 이미 비트코인을 모으고 있는 현명한 나라를 따라 더 많은 중앙은행들이 같은 절차를 밟고, 국가적으로 비트코인의 채택과 가격 상승의 선순환을 만들 것이다.
몇 년 후, 지리정치학적 상황에 관계 없이 결제에 차질이 없도록, 부분적으로는 달러나 유로 같은 인플레이션 통화 대비 평가 절상되는 이익을 위해, 많은 중앙 은행들이 준비금의 작은 부분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상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 상황이 현실이 된다면, 오늘 날의 달러와 마찬가지로 각 나라들이 좋든 싫든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독자적인 정권이 그들의 행동에 대한 재정적인 결과를 피하려는 행동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비정치적인 설계는 러시아 같은 나라가 사용하더라도 여전히 순수한 선(善)이다. 비평가들은 불법 활동에서의 사용 용이성을 지적하지만 이러한 (여전히 대부분 이론적인) 경우는 오직 일부에 불과하다.
이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을 차별하는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유죄'라는 접근 방식에도 불구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충격적인 양의 돈이 불법 행위에 사용되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또한 이는 비정치 자금의 수많은 긍정적인 사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예를 들어, 경찰의 잔혹성에 반대하는 시위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한 나이지리아; 가족을 구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한 베네수엘라; 무기 제조업, 아편 제조업, 러시아 소수 집권층 그리고 사우디 왕세자를 위해서 쓰일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온리팬스(OnlyFans)에는 선을 긋는 위선적인 은행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합법적인 성노동자; 합법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지만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는 없는 합법적인 대마초 회사; 그리고 영혼을 짓밟는 초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이란, 아르헨티나, 터키 및 기타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푸틴이 키이우에 꼭두각시 정부를 심는 데 성공할 경우, 은행 계좌보다 압수하기가 훨씬 더 어려운 우크라이나인들의 비트코인도 빼놓을 수 없다. 법정 화폐에 기반한 은행은 정치적으로 설계되었으며(은행은 정부 헌장에 의해서만 존재할 수 있음) 정부가 아무리 불합리할 지라도 항상 정부의 말에 따를 것이다. 이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푸틴의 부패정치의 가장 큰 희생량인 러시아도 문제이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아무리 강력하다 해도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푸틴이나 정치인들은 굶어 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무고한 러시아 시민들은 굶어 죽을 지도 모른다. 일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경제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정치적인 동시에 도덕적으로 올바르다.
비트코인의 검열 저항성을 비판하는 것은 모든 것이 잘 작동하고 금융 시스템이 해야 할 일을 하는 선진국에 사는 부유한 사람들의 사치이다. 이것이 1인당 암호화폐 채택률이 부유하지 않은 국가에서 높은 이유이다. 나쁜 사람을 차별하는 돈을 원하는 것은 지식 있는 사람들만 투표하는 민주주의를 원하는 것과 같다. 점점 더 다양해지고 변덕스러워지는 세상에서 트레이드 오프만 있을 뿐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 그리고 이것은 순수한 혜택이다.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건전한 투자 전략일 뿐만 아니라 발행자가 아닌 사용자에게 이익이 되도록 설계된 돈을 영속시키는 방법이다.
금상첨화로 비트코인은 주식 가격과 상관관계가 있으면서 동시에 "위험"하다는 바보 같은 이야기 덕분에, 현재 1년 전 고점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지난 봄 3개월 동안 나스닥이 10% 상승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50% 하락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가 비트코인을 어떻게든 대체할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도 있다. 마치 돈을 정치화하고 무기화할 수 있는 것이 더 좋은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CBDC, 조정 가능한 정책 그리고 즉각적인 검열은 비트코인의 필요성을 높여줄 뿐이다.
마지막으로 작업증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잘못 알고 있다. 비트코인이 에너지 위기가 있을 때 인기를 잃어버릴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우려는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비트코인 채굴은 거의 모든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고에너지 활동 중 하나로 비탄화수소 및 포획/잉여 전력에 점점 더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의 에너지 소비는 이를 준비 통화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강압이나 군대에 기반하지 않은 돈은 합법적으로 어딘가에서 파생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돈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과 복잡성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
오래된 속담에 따르면 시장은 걱정의 벽에 오르기를 좋아한다(암호화폐는 때때로 이를 뛰어 넘는다).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향후 12개월 동안 훨씬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다고 믿는다. 최악의 경우에도 물가가 급등하고 중앙 은행의 신용이 떨어지는 시기에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이 된다. 기껏해야 미래 준비통화에 대한 콜 옵션이다. 이 두 가지 변수를 합치면 $100,000 이상에 도달할 수 있다. 전쟁과 변동성으로 인해 $30,000 미만까지 내려갈 수 있지만 회의론자들을 대담하게 만들고 남아있는 관광객들을 하차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좋은 일이다.
Omid Malekan 원본 번역 - It is Time to Own Bitco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