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에게 자주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창업가의 자질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실은 이 질문은 항상 받기 때문에 몇 년 전에 관련된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한 적이 있다. 이 글에서는 대표이사나 창업가의 펀딩과 채용 능력에 관해서 썼는데, 그동안 ‘좋은 창업가’의 정의에 대한 내 생각이 보강돼서 몇 자 더 적어본다. 일단, 대표이사의 펀딩과 채용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실은, 사업 환경이 더욱더 힘들고 불확실하고,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외부에서 자금을 수혈받을 수 있는 능력과 네트워크, 그리고 이 자금을 가장 효율적인 결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회사로 데려오는 능력과 네트워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 스타트업에게 자금은 피와도 같다. 피가 몸에서 돌지 않으면, 우리가 살지 못하듯이, 회사에 돈이 돌지 않으면 망한다. 돈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직접 벌든지, 아니면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가져와야 하는데, 초기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