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고있다. 선선한 바람은 금새 사라지고 뜨거운 햇빛만이 남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 올 봄에는 유독 해외로 나갈일이 많아 정신차려보니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우리 집은 반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햇빛이 거의 들지 않는다. 밖에 나가지 않으면 햇빛이 들고 있는지 아닌지 알기 어렵다. 그래서 굳이 굳이 애를 써서 나가야만 나는 바깥 세상을 탐지할 수 있다. 오늘은 오랜 친구의 생일 축하를 위해 친구가 집에 놀러오기로했다. 그래서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친구를 맞이하기 위해 케익을 사고, 선물을 사왔다. 아주 작은 걸음 이었지만 더워서 땀이 났다. 요즘 부쩍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다. 근 3개월간 하고있던 일들을 많이 정리했다. 일을 정리하면서 많은 시간이 생겨났다. 빡빡한 스케쥴을 느끼게 하던 많은 일과 약속을 줄이니 공허감이 찾아왔다. 사실 일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최근 주변의 지인들에게 많은 일이 있었다. 인생을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을 주변을 통해서 보았다....